스크랩 / / 2023. 3. 1. 09:00

게이로 태어나 한국, 기독교에 갇혀 힘들고 외로운 인생을 살아온 30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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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성지향이 다르다고 느꼈지.
누가 말해주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어. 이 정체성이 들통나면 안된다는 사실을.

억울했다. 화목한 중산층의 가정이였고, 사랑 받으며 자랐는데 난 왜 그럴까? 전생에 죄를 지었을까? 내 문제인걸까?

차라리 가정이 불행하길 바랬다. 그러면 내 성지향성에 대해 부모님 탓을 할 수라도 있었을테니까.

그렇게 살아왔다. 내 자신을 부정하면서, 잡념이 안생기도록 누구보다 바쁘게 살았다. 덕분에 꽤 괜찮은 대학에, 안정적인 직장에, 일도 열심히해서 명성도 쌓았지만. 한순간이더라 무너지는건.

그렇게 30살까지 아무도 만나지 않고 살았다. 여자도 남자도. 기독교 채널에서 말하는 것 처럼, 동성에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할까봐 남자는 더욱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깨달았다. 이건 성중독이 아니라 선천적인 지향성인 것을..

힘들다. 인생이 외롭다.
사람들 앞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기도 힘들고, 현실앞에서 주저앉는다. 고맙게도 나를 좋아해주는 여성은 가끔 있었다. 그럴때마다 미안한 감정이 너무 크고 내 자신이 싫어진다...

게이는 분명 잘못되지 않았다.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가끔 그 무게가 너무 무거워 혼자 주저 앉을때가 있다. 오늘도 혼자 눈물을 훔치며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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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스로 동성애인게 힘들고..또 그럼에도 남자에게 빠질까봐 두려워서 남자도 안만나고 있다면.. 하나의 방법처럼 생각하고 한번쯤은 하나님을 찾아봐

글 쓴거 보면 진짜 의지도 강하고 선한 사람인거 같고 그래서 사단이 이 방법을 택했는지도 몰라.. 성적인 중독이 정말 헤어나오기 어려운 죄거든 특히 동성애는 더더욱..(자기 몸이 망가지는걸 알면서도 끊지 못하는)

하나님은 동성애자를 창조하지 않으셨어 어렸을때부터 달랐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창조한 원래 모습은 아니야

너가 잘못됐다 정죄하려는것도 절대 아니고
(나도 죄인이야 예수님 아니면 나도 지옥이야)
사단 마귀가 널 죄에 빠뜨리려는 그래서 결국은 지옥으로 보내려는 악한 영의 역사일 수 있거든..

게임처럼 생각해보면 인간은 영보다는 약해 이길수 없어 그치만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는 그 모든 영보다 세기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의지하면 우릴 망가뜨려리는 사단 마귀의 역사도 이길수 있어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해결하신거야..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면 진심으로 한번 하나님 찾아봐...

속는셈 치고 한번만 봐봐
https://youtu.be/hYf923eb_8o

너랑 비슷한 환경이었고 어렸을때부터 동성애자로 자란 사람의 죽기전 고백이야..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행복할 수 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외로워보이고 힘들어 보여서 정말 도와주고 싶고 내가 기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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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만 가도 잘생기고 몸 좋은 게이 오빠들 당당하게 손 잡고 포옹하고 키스하고 사는뎀 게이커플 지분 장난 안치고 한 30% 이상은 되는 듯
그렇게까지 숨기지도, 그렇게까지 자책하지도 마
네가 사는 환경 때문에 일종의 저주 라고 느끼는 것 같은데 뉴욕 가면 아무것도 아님;;;
진심 남자들이 손톱에 매니큐어 바르고 다니는 사람도 엄청 많아
차라리 우리나리가 극보수 꼴통인 게 맘에 안들면 무대를 옮겨버려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게이이기 싫다 (블라블라)
https://kr.teamblind.com/s/gzz4HQZH

블라블라: 게이이기 싫다

어렸을때부터 성지향이 다르다고 느꼈지.누가 말해주진 않았지만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어. 이 정체성이 들통나면 안된다는 사실을.억울했다. 화목한 중산층의 가정이였고, 사랑 받으며 자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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