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3. 2. 26. 13:28

2030세대가 직접 말하는 저출산 이유- 눈이 정수리에 달린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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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0.78을 보고 느낀 점
나라 망하겠구나….^^
근데 나 역시도 결혼적령기 여자고, 오래사귄 남친도 있지만
출산은 커녕 결혼 생각도 못함.

우리가 원하는 그림은 최소 안정된 수입이 있고,
자가도 가지고 있고, 아이 영어유치원도 보내고,
아이가 좋아하는 예체능은 하나정도는 시켜주면서
해외여행도 같이 다니는 가족을 꿈꿔.
나 뿐아니라 내 주변 평범한 내또래 사람들은
최소 이정도를 바라고 있어.
(여기서 미리 말해두지만, 영유나 브랜드아파트가 좋아서가
아니고, 저걸 안하면 아이가 도저히 평균에 끼지도 못하고
LH거지라느니 소리나 듣고 자랄것이기 때문이다ㅠㅠ)

근데 그럴수 없고 저 그림과는 아주 멀게
구질구질하게 살 그림이 보이거든ㅋ
아마 빌라나 아파텔, 또는 LH에서 시작해야 할 거고,
영유는 커녕 애 낳는순간 해외여행은 당분간 못 가겠지.
아이는 빌라사는 고만고만한 집안의 아이들과
그저그런 공립학교에서 적당히 자라날거야.
우리부부가 맞벌이로 허덕거리는 동안
바이올린이고 골프고 피겨스케이팅이고 나발이고…
그냥 동네 학원이나 보낼수 있으면 감사할거야.
스카이나 의치대 보내려면 얼마나 피튀기는 고생과
부모의 희생을 갈아넣어도 가기힘든지 아는데
우리같은 서민부부가 그걸 해줄수는 없을거고
애초에 우리 부부가 물려줄 지능 유전자도 평범할텐데
아이는 또 적당한 아무대학이나 가서 평범하고 아무렇게나
살아가겠지… 이 생각을 하면 너무나 괴로워서
아이를 갖는다는 상상자체를 하기가 싫어질 지경이야.

옛날같으면 스마트폰도 인스타도 없으니까
아 그냥 다들 그렇게 서민으로 사는거임!!
옆집사는 말숙이도 공장갔더라.
내 입에 풀칠만 하면 나쁘지 않구나^^하고 살면되는데
이제 나와 내 불쌍하고 지극히 평범한 내 자식은
인스타를 통해 금수저 누구가 해외유학을 하고,
독일에서 승마를 하는걸 구경하고,
스카이에 들어가고, 건물을 물려받아 사는 꼴을
두눈 크게뜨고 지켜보면서 우리들의 사회적 위치를
매일마다 확인해야함.
아니 그정도까지 안 가도 영유출신이나
브랜드 아파트 출신 이런걸로도 이미 패배했음ㅋㅋㅋ
우리가 거기를 보내려면 여유가 아예 없어짐.
그냥 나랑 남편은 버스타고 도시락 싸서 다니면서
개그지꼴로 살아야지 아이를 평균 이상으로
키워낼 수 있음. 그거 못하면 그냥 평범하고 서민으로
아이가 자라게 내버려 둬야할텐데, 그럼 결국
금수저들을 위한 노예 하나 더 만들어주는 꼴임 ㅋㅋ
얼마전에 초딩들이 lh거지라느니 하면서 왕따시킨다는데
아마 내 자식도 무시당하는 학창시절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비참한 생각에 공포에 질려오네 ㅋㅋㅋㅋ
옛날에는 아이들의 정신건강따위 개나줘버리니까
따당하든 말든 신경안썼지만, 우리세대는 아이가 학교에서
거지라고 따돌림당하거나 미묘하게 비교당하는 상상만 해도
미쳐버릴 것 같아서 경제적으로 평균 이상을
찍지 않으면 도저히 낳을수가 없어…
아무튼 죽을수는 없으니 불쌍한 서민출신 우리아이는
금수저 아이네 회사에 말단으로 들어가서 어떻게든
굽신대며 살아가겠지.

솔직히 이걸 겪고 싶은,
또는 자식에게 겪게하고픈 20-30대 사람 있어?ㅋㅋㅋ
그 시간에 그냥 내가 버는 돈 다 나 스스로에게 투자해서
내 삶이라도 비옥하게 살다 가고 싶음.
저렇게 개고생하고 남들 미혼해서 저축이라도 할때
나는 아이 양육해서 돈은 더 써서 가난해질텐데…
그것에 대한 보상이 ”아이를 사랑하는 큰 행복❤️”
이라는 존..나게 추상적인 감정이란다 ㅋㅋㅋ
거의 미치지 않고서야 야호! 나도 그 행복을 느끼기 위해
아이를 낳아 길러봐야징!하는 2030은 없어.
대체 우리나라는 어떻게해야 다시 살아날수 있을까…
금수저들이 두세명씩 낳는 방법밖에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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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다니고
사회초년생 남녀가 빌라에서 시작하고
이걸 구질구질하게 바라보는 인식부터가 잘못된거니 결혼을 안하는거ㅋ
사회초년생들이 돈이 많지 않은건 당연한건데 이걸 구질구질하다여기니...ㅋ
빌라에서 살다가 돈모아서 아파트 갈 생각은 없고말이야.

영유다니고 예체능시키는건 옛날에는 돈많은 집이나 하던건데,
지금은 그걸 당연히해야하고 못하면 루저취급하니  결혼못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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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감 결혼하고 자식도 낳을 생각하는 입장에서 마인드 자체가 이렇게 다르구나 놀랍네 팩트의 감각 책 추천 할게 세상은 생각보다 그렇게 노답이 아니야 인생에 자신감을 가져 그런 마인드로는 무자식으로도 행복하게 살기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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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비교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아이는 영유 다니고 브랜드 아파트 살더라도 더 잘난 아이랑 비교해서 결국 불행해질걸
바로 지금의 너처럼..
남들과 비교가 필요없게 충만하고 단단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키우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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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해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하고 하면서 힘내면 안되나?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여기까지 해주셨네...
그래도 난 대학등록금은 부모님이 해 주셨네
그래도 난 사지 멀쩡하고 건강하네..
등등등...
난 부모님에게 너무 고마운데..
이혼안하시고 키워 주시고 학교 마치고 집에 가면 언제나 반겨 주시고...해외여행이나 명품은 못사주셨지만 언제나 열심히 사시는걸 보여주셔서 그거 보고 자란 내가 자랑 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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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ㅋㅋㅋㅋ마인드 개찌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못난게 어딨냐
항상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살면 되는거지 ㅋㅋㅋ
진짜 나도 여잔데 비록 나이먹고 아직 결혼도 애도 못낳고 있지만 낳으면 당당하게 키우고 내가 해줄수 있는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20대때 알바하고 과외하고 아끼고 살고 해서 배낭여행도 수십개국 다녀보고 열심히 살면 하고싶은거 다 할수있다
무슨 영유니 뭐니 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
그거 안해도 유튜브니뭐니 영어공부환경도 다 잘되어있는데
의지만 있으면 다 할수있다 환경탓 하지마라
찬물에 세수나 하고와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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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재로 쓰고 싶어요 ㅋㅋ
요즘 출산율 떨어지는 결혼적령기 세대들의 두뇌속을 그대로 보여주는 좋은 자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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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솔직해지자 애를 안 낳는 게 아니고 못 낳는 거지 글에서 말하는 영유나 승마는 개오바라고 생각하는데 최소한 아이와 함께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거주지와 시간은 필수 아닌가?

하지만 흙수저의 삶은? 집은 커녕 막상 내 부모 노후조차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겟는게 현실이지
한겨울에도 "돈"때문에 보일러 한 번 켜보지 못하고 폐렴에 걸렷던 가족을 경험햇으면 절대 애 키우는데 돈이 전부가 아니다 란 말 못함
사랑? 사랑이 많아도 돈이 없으면 불행함 그건 확실함

게다가 요즘 환경오염이나 자연재해로 앞으로 내 아이가 살 미래가 개선될 여지도 없고..
솔직히 애 낳아야 한다는 사람들 말 그대로 도태된 것 뿐 서로서로 강요는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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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안 낳는 게 어떻게 선택이 아니야? 정당한 건지는 차지하고서라도 철저히 본능을 부정한 선택인데?
그럼 한 명만 낳는 것도 욕심아냐? 둘이 결혼해서 애를 하나만 낳은 건 합리적 선택이 아니라 욕심 때문인거잖아 적어도 둘 셋은 낳아야지

난 이파트에서 시작해야 결혼할 수 잇는 게 아니라 아파트에서 시작한 신혼부부의 사회적 경제적 자원이 결혼을 결심하게 할 수 잇엇다고 생각해 솔직히 요즘 오로지 자기 힘으로 빌라에서 시작해 나와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지고 아이를 양육하며 아파트로 갈 수 잇단 희망이 잇어?

물론 예외는 잇지 대한항공 형처럼 대단한 능력이 잇어 나와 부모님의 노후, 아이의 현재를 책임질 수도 잇지 대단하고 고생한다고 생각해

내 말은 내가, 그리고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젊은 청년들의 대부분은 무슨 엄청난 부귀영화와 행복을 누리려고 한단게 아니란 거야

내가 부족한 걸 알아서, 무작정 애를 낳는 게 나와 아이를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많은 고민을 해야하는 게 맞고, 그 고민에 의한 선택도 존중되어야한다는 거지 하물며 반려동물을 데려올 때도 이런 고민을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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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 이거봐라
핵심은 애 낳으면 '내가 불행해져서 싫다' 는게 요지인데
태어나지도 애 팔아서 합리화 하는거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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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자기가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서
오지게 핑계란 핑계는 다 갖다대네.
남 눈치보지 말고 살어.
인스타 하지말고,
돈 소소하게 모으면서 애들 키우고 배우자랑 같이 취미생활하며 늙어가고, 애들 크는거 보고 행복해하면서 말야.

처음부터 완벽한 삶이 어딨냐?
그런건 게임 상에서만 존재하는거야.
대부분의 사람이 태어났으니까 살아가는거야.

그딴 논리면, 예전에 99프로가 노비였던 조선시대에는 사람들이 어케 살았냐. 그럼에도 살아가니까 현재도 있는가지. 정신 좀 뜯어고치고 살어.

핑계대지마.

다들 SNS 상으로는 행복한 척 돈 많은 척해도,
다 빚이고 다 아픔 하나씩은 가지고 사는겨.

이런 저런 핑계 대면서 결혼 피하는 건 당신 자신이야.
환경이 아니라. 그런 2030이 왜 없냐? 내 주변만 해도 다 애들 둘 셋씩 낳고 잘 살고 있구만. 나만 해도 애가 셋인데..

일반화하지말고, 주변사람들 건전한 정신세계 가진 사람들로 둬.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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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들이 어릴때부터 갈라치기한 덫에 자기들이 갇힌거지.
주변사람들이 가진 큰 결과물을 부러워만하지 그걸 얻기위한 노력과 리스크 테이킹은 보지않고 그 결과의 원인을 자기가 갖지 못한것에서만 찾으려하는거지.

인생이 30언저리에는 나도 많이 안다고 생각했고 겨우 그 안에서 얄팍한 인과관계를 찾으려 했었지.

내 월급을 스프레드 시트에 죽 그어본걸로 마치 내 미래가 그건줄 알았어. 근데 40중반되어보니 얼마나 그게 이불킥할일이고 절대 예측할수 없는 수많은 우연과 변수속의 행운과 불행의 연속 속에 살고 있는지... 행운을 길게 누리고 불행을 짧게 막는 지혜와 경험 현명함이 어릴때 영유 좋은동네 이런것보다 중요하더라.

제발 어설프게 살고 어설프게 노력해놓고 세상탓하지마라. 헬조선 하면서 이민 떠벌리지마라 여기서 별거없는데 나가봤자 불법이민자 신분에 네일샵 마트캐셔 밖에 못한다. 세탁소는 어디 쉬울것같냐?

쓰다보니 짜증나서 급발진하네. 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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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하면서 이민하겠다는 이야기는 이 글 어디에도 없어 형. 그냥 한국에서 살면서 출산만 안하겠다는 건데?
그리고 어릴때부터 갈라치기는 누구한테 배우는건데? 아이들이 LH거지라고 하는걸 스스로 배운거같아? 그 부모세대한테 들으면서 배우는거야.
이해할수 없는 학교폭력의 처벌 방식들과 부조리를 보고 겪으면서 자라서 내 아이에겐 이런일이 안일어났으면 좋겠는데 사회를 돌아보니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진다는 생각이 안드니 못 낳는거지.
세상탓이라.. 그럼 3-40대가 안낳는다고 하소연 하는건 세상탓 아니야? 자신을 제외한 모든게 세상인데, 많은사람이 세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바꿔나갈 생각을 해야지 그저 개인의 한심한 치기라고 하면서 '요즘세대들은..ㅉ' 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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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는데 ㅎㅎ
대체 누굴 위해 아이를 낳는지 모르겠음
아이를 위해서 낳았다는 댓글은 1도 안보임
다 자기가 부모가 되서 행복했대.. 아이가 기쁨을 준대..
내가 아이로 인해 느낄 행복을 위해 태어나게 한다? 넘 이기적임
남과의 비교라기 보다는, 내 아이에게 최선최고를 해주고 싶은데 그럴 능력이 안되는게 현실이니까 너무 미안하고 자신이 없는거지 ㅠ 만약 아이는 영유가고 싶은데 부모는 못보내준다고 하면? 그래도 아이는 행복할까? 만족할까? ;; 요즘 아이들은 자기 부모의 경제적 능력을 동물적으로 빨리 알아채더라ㅠ 다 알아 ㅜ
부족하게 키워도 사랑만 주면 아이가 행복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네. 정말 모든 부모가 아이에게 진정한 사랑을 주기는 할까..? 정서적으로 안쓰러운 아이들도 너무 많아보여 ㅠ 낳았으면 부모가 아이에게 기본적으로 해줘야 하는게 있는데 이 나라에선 개인의 능력만으로 부담해야 할게 너무 많아 ㅠ 우선 나조차도 매일 그놈의 소소한 행복을 찾느라 허덕이고 있는데 새로운 인격체까지 감당하고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 ㅠ 나처럼 또 힘들면 어떻게 해 ㅠ 나라가 망하는건 모르겠다.. 그전에 내가 망할 확률이 높으니까 ㅋ

그리고, 왠만하면 영유보내고 유학보내줘라.. 평생 나이들어서까지 영어공부하는거 진짜 지치고 돈낭비고 이게 뭐하는건지 대체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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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내가 글로 올린 지식의 저주임ㅋㅋ 마약의 쾌락을 알고난 후론 어떤 일상의 쾌락도 만족시켜주질 못하지ㅋ 이미 다알아버렸고 이미 다 결정해버렸는데 뭔 말이 통하겠음? 어떻게 살다가 갈지 내 알바는 아니지만 부탁하나할건 님 생각 다른사람한테 강요하지 말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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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보고 메타인지 : 출산율 낮은 이유는 가임기 여성 ( 및 남성 ) 의 물질만능주의 때문임. 물질로 서열을 매기는 가치관이 이정도니 물질적으로 앞서는게 아니면 존재자체가 의미가 없어져버리는 지경임. 그래서 비슷한 경제적인 조건의 선진국들이 우리만큼 출산율 박살나지는 않는거임. 그리고 애 둘 키우는 입장에서 추상적인 사랑한다는 느낌이 유일하게 얻을 수 있는거라는 말은 동의하기 어려움.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겠지만 어린 자식은 힘들기도 하지만 세상 어디에서도 얻기 어려운 만족감과 행복을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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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구구절절 공감해. 나는 글 속 주인공 보다는 유복하게 길러주셨지만, 아이는 나보다 +@를 늘 해주고 싶었어. 나는 못 입어본 사립초 교복 내 아이는 입혀주고 싶었지.

어려서부터 돈이 결국 사회 계급을 결정 짓는 다는걸 알았고, 덕분에 치열하게 일하면서 버틸 수 있었던거 같아. (억을 30대에 찍으려고)

아이 둘 키우는 입장에서 80%이상 맞는 말이라고 봐. 서울 비중심가 사립인데도 아이한테 하는 투자는 상상이상이거든. 초3 아이가 우리는 왜 유럽이나 미주로 여행을 가지 않냐고 묻기 시작함. 우리는 매년 아시아 위주로만 나가는데 이미 방학마다 친구들이 유럽이나 미국으오 연수나 여행을 다니고 있더라.

주변시선 의식 안하는 스타일인데도 아이가 이러면 마음이 쿵 해. 하물며 SNS 라도 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딩크를 추천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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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결혼하고 애 낳으려고 하니까 오만 잡생각이 많아지지. 이래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과감한 젊을 때 결혼하고 애 낳아야 함. 세상 어느 나라를 가도 서민이 엘리트 교육, 엘리트 스포츠 못해줄 거 같아서 애 못 낳는다고 하는 미친 나라 없다 ㅋㅋㅋㅋ 도대체 본인들을 뭐라고 생각하는 건지... 대학물 좀 먹고 사무실에서 앉아 일 하고 가끔 골프도 치고 오마카세도 먹으니까 진짜 상류층이라고 생각하나. 말도 안 되는 계층 의식에 사로 잡혀 인생을 낭비하지마. 삶이란 건 계층 상관없이 가족의 행복을 찾는 과정이야. 나라 자체가 사치와 허영에 찌들었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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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은 사람들이 답들을 쓴건지...
출산율..애 낳고 양육경험없는 사람들이 원인을 어찌아는가.

맞벌이로 2억정도 찍는 집이든
설령 1억 못찍는 집이든..
부모마음은 다 똑같음.

내 자식 조금만 뛰어난거 발견하면 지원해주고 싶고 경험할수있게 해주고 싶은게 부모.
애 하나 말도잘하고 똘똘하면 영유보낼생각 한번쯤은 하고 나중에 영어로 개고생할바에 영유보내는게 좋은가 수없이 고민한다. 취미로 하키 축구 스케이트보드 코딩 발레 등등 뭐든 뭐를 좋아하고 잘할지몰라 다 해보게된다.
경험이 중요하다 배웠기에 주중에 못놀아준게 죄스러워 주말에는 무조건 나가서 함께 추억쌓는다.

경제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좀 똘똘하고 좀 발달이 빠른 내자식 뭐라도 시켜볼 수 있다. 그 반대여도 빨리 대응할 수 있다.
맞벌이에 매일야근하고 벌이도 시원찮으면 내 아이 관찰할 시간은 더더 줄어든다.

일이좋고 인정받아도
임신과 출산은 하늘영역이기에
커리어를 포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할때 두통쯤이야 타이레놀 먹으며 버텨도
임신과 출산은 내가 버틴다고 지키고 유지되는게 아니기에...주변에 막달까지 일하다 출산하러가는 여자들보면 대단하고 부럽기까지하는게 대부분.
임신초기 시간배려받는것도 말도안되게 눈치보이는게 현실. 애낳는것도 순번이 있는 회사가 있는게 현실. 임신사실 알리자마자 프로젝트와 경쟁자에게 밀리는게 현실. 그래서 사실상 가장 유산율 높은 초기에 대부분 임밍아웃을 못하고 고민한다.

애가 한번 아프면 회사에 눈치가 보이고
이미 연차는 그렇게 대부분 소진.
남편과 아내는 회사에서 똥줄타면서 찾는다. 연차낼 수 없는 상황이면 더 애가탄다. 부모님 이모 친척 등등..안되면 욕먹고 간다.
책임감없는 시터들은 별이유를 달며 하루전날 안나오기 시전, 등하원도우미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집에가서 아이랑 저녁먹고 책읽어주고 싶은데 갑자기 생긴일로 11시까지 야근이라도하면 잠든아이얼굴만 보게된다. 준비물챙겨주고 집안일 정리하면 새벽.
육아휴직하고도 초고속 승진하는 여자도 있지만, 대부분 책상이 밖에 나와있고 승진탈락된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싸움이라도 나면 엄마 단톡방은 불이난다.
정말 아이를 봐줄 곳이 없어 맞벌이하는 부부에게 이 시기는 전쟁터.
뉴스에만 나오는 아이에게 못되게 구는 사람들이 정말로 내아이 유치원 근처, 같은반 있는 경험 한번쯤은 한다. 버릇없이 키운 남의집 아이의 못된말이라도 배워온 날이면 정말 속상하다.
친인척이 둘째 안갖냐고 물어보면 꼬물꼬물하던 식초냄새나는 통통한 손가락 생각나다가도 현실직시. 초등학교라도 들어가면 하교시간빨라져서 정말 내 커리어 내려놔야하나 끝이 보이는데 애써 안보고 하루하루 살아감. 내가 남편보다 인정받는 사회적위치여도 애는 엄마가 봐야지 인식인 웃세대와 사회적 눈치.

여기에 다른 어떤것, 대출(경제력), 양가얘기 안껴도 애낳고살기힘든 대한민국이다.
애를 봐줄곳도 없고, 내 애를 데리러 가는것도 눈치보여 맘이 편하지않고 부모는 발이 동동이다.
외벌이도 남편이든 아내든 시원하게 벌어재껴주는거 아님 힘든게 별반다르랴.

나라에서 지원하는 난임지원, 아이지원, 돌봄지원 이건 여성을 위한 제도가 아니라 가정을 위한 제도...
그렇게 문제라면 제발즘 도와줘.
출산율이 최하위인 나라치고 소득기준으로 갈라쳐서 뭐하나 마음편하게 받을 수 없다. 아이가 국력이라면 적어도 모든 부모가 될 국민에게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시스템, 지원은 소득 남녀 지위 등 갈라치기 말고 적용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금전적 지원이 목마른게 아니라 제도적인것과 인식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더는 못낳겠다.
한국의 교육과 미래 부분까지 생각하면 정말정말 더 낳기 싫고 내가 삼십대인데 결혼과 출산에 고민하는 후배들 보면 너무 공감가서 안타깝고 아직도 선진국되려면 한참이구나 싶다. 뭔일이 크게 터지지않으면 안바뀌는 잔인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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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자라면서 사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큰 아이가 아니구나.. 난 아주 평범하게 자랐고 지금도 평범하게 사는데 니가 말한 허황된 개소리라는 행복..이 진짜 존재하더라. 어릴때 엄마랑 티비보며 웃던 기억이 제일 행복하고 아빠가 나 중딩때 학교가는 모습 한참 보고 뒤돌아 출근하시는 모습이 제일 행복했던 기억이야. 그래서 지금도 아이랑 영유안가고 사립안가고 동네 태권도 다니지만 행복해. 애방바닥 굴러다면서 블럭가지고 노는 모습  웃는소리 들으면 그냥 아.. 이뻐죽겠다 행복하다 생각해. 대단한 배경을 다 가지고 있어서 행복한게 아니고 애 깔깔대고 웃는소리 들어서 행복해.. 이런 행복을 아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현실의 한계를 알고 사소한 행복을 아는 아이로.너같이 허황된 사람이 아니고... 너같은애 우리애가 배우자로 만날까 두렵다 (행복타령하는게 회장님 세뇌를 너무 들었나 싶긴하네 ㅋㅋ)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출산율 0.78을 보고 느낀점 (결혼생활)
https://kr.teamblind.com/s/fjfW40XZ

결혼생활: 출산율 0.78을 보고 느낀점

나라 망하겠구나….^^근데 나 역시도 결혼적령기 여자고, 오래사귄 남친도 있지만출산은 커녕 결혼 생각도 못함.우리가 원하는 그림은 최소 안정된 수입이 있고,자가도 가지고 있고, 아이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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