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힘든 나라라 저출산 세계 1위지만 스페인보다 한국이 살기 좋은 이유

자살율 1위
노인빈곤율 1위
노동시간 최상위
입시 경쟁
취업 경쟁
서울의 미친 집값
등등..

그냥 성인이 온전히 사회에서 살아가기가 정말 난이도가 높은 나라임
블라인드는 대기업 직원들이 많아서 공감이 안될 수도 있지만 통계들이 보여주는 현실이 그럼…

나 혼자 꾸려서 살기도 벅찬데 누군가를 부양한다고? 심지어 내 가계 소득을 깎아가면서? 애때문에 지출은 늘어나는데?

블라에 뭐 여자들이 SNS를 많이 해서 비교가 심하다고 까던데ㅋㅋㅋ
웃기지만 그것도 이유일 수는 있겠지

근데 솔직히 남직원들도 봐봐
회사 사람들 어디 살고 전세인지 자가인지
옆팀 누구가 건물이 있고 강남에 집이 있고 이번에 재건축 대박났고 이런 거 다 알지 않나?

그거 비정상이야 나는 외국에서 살다 왔는데 처음에 한국와서 너무 놀란 게 그거임
사람들이 무례하게 그런 걸 왜 물어보지…? 진짜 적응 안됐음

그냥 우리나라가 그냥 전반적으로 남 일에 졸라 관심이 많고
비교 서열 경쟁 이런 게 너무 심한 거임

그냥 행복하게 살기가 힘든 나라다
그래서 아이를 낳는다는 선택은 더더욱 하기 힘들다
그러니까 젊은 남녀 (블라는 특히 여자를 까는 듯)만 탓하지 말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ㅋㅎ 교과서 돋네

그거랑 별개로 먹고 살만한 현실 상위 10%인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한테도 왜 요새 비혼 딩크가 유행(?) 하는 걸까 궁금하긴 함

본인이 지금 누리고 있는 삶의 질을 포기하기 싫은 게 큰 이유일 거 같긴 한데 그건 다른 선진국 국민들도 똑같을 거잖아?

우리나라는 갑자기 국민 소득이 높아진 나라라서 (예컨데 졸부 느낌)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사회적 가치가 너무 쉽게 경시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봄

이상 13주차 임산부가 씀… 반박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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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얼마전 스페인갔다왔는데 스타벅스의 와이파이 모뎀수준의 속도임. 사진한장 보내는데 영화한편보내는 속도 ㅋㅋ그리고 석회수물이라 머리감을때 거품도 안나고 머리감은것 같지도않고 정수기도 없어 그나라 사람들 인식이 물이 깨끗해서 그냥마셔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난 차라리 우리나라 수돗물을 마시는게 낫다고 봄. 길거리엔 사람들이 반려견 산책을 많이 하는데 또 큰개를 좋아해서 길가다 보면 사람똥만한 개똥이 사방천지에 지뢰처럼 깔려있더라구. 그래서 땅만보고 걸어갔음 ㅋㅋ 식당 위생도 별로라고 느끼는 곳도 많고 간접흡연에 관대해서 아무데서나 담배를 펴 심지어 옆에 유모차에 갓난아기가 타고있는데도 말이지. 소매치기도 많고 은근히 인종차별도 있고 스페인이 그나마 인종차별 덜하다고는 하는데 없는건 아님. 결론은 우리나라가 경쟁은 좀 심해도 참 살기 좋은 나라라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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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출산율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살기가 힘든 나라이지 않아?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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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살기가 힘든 나라이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