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받아 3억 코인으로 날린 경찰 와이프

우선 나는 결혼 10년차 경찰이고 맞벌이야. 와이프는 회사원

작년인가 코인이 한창 유행할때 와이프도 손을 대더라고

그러다 한번은 마통 만들어도 되냐길래 회사원이니 용돈

가지고는 사실 회사생활 힘드니 알아서 하되 문제 발생시

본인책임으로 하기로 하고 만들라고 해찌. 근데 이게

내 실수였어

작년 추석때쯤 와이프랑 애들이랑 저녁먹고 오는길에

우체통에 편지가 와있드라? 근데 보낸곳이 법원 등기소고

와이프 이름으로 왔더라

뭔가 싸~ 하더라

와이프한테 나몰래 부동산 샀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기겁을

하고 알아서 뭐 하냐는 둥 하더라

그래서 방에서 등기부 열람 해보니까 이게 웬걸

집 담보로 3억정도 잡고 돈 땡겨서 코인으로 싹 날렸더라

안그래도 지금집도 얼마 안하는거 영끌해서 산건데

정말 어떻할지 막막하다.

담보로 땡기고 남은돈으로 이자 내면서 버티고 있더라고

지금 집팔면 기존 담보대출+와이프 코인담보 이렇게

상환하면 딱 1억 남더라.

앞으로 열심히 돈 모아도 결국엔 깨진독에 물 붓는격이니

살고 싶지가 않다

와이프도 결론적으로 상환방법 없어. 진짜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지었는지 이렇게 똥 밟나 싶다. 조언좀 해줘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 될지 진짜 노답인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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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하나 알려줄게..

집이 8억이라 가정하고 공동명의이니 4억을 담보로 아내가 대출 받았을 거야.
3억을 대출 받았고 이자 3개월 정도 연체되면 임의 경매로 넘길 거야.
실제 법원 경매로 나오기 까지는 일년 정도 걸릴거야.

실제 경매에서는 4억 부터 시작할텐데
50% 지분 밖에 취득 못하기 때문에
제 값에 낙찰이 안 됨.
지분 반으로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서 그러는 거임.

그래서 제3자가 2억5천만원 낙찰 받았다고 칩시다. 그때 남편이 법원에서 저요 하고 손들고 제가 그 가격에 사겠습니다 할 수 있어.  전문용어로 공유자 우선 매수 청구권이라고 하는데...

대출금액 3억을 갚는 것 보다는 싸게 먹힘.
단, 와이프 신용에 문제가 생기겠지만.

이런 방법도 있다 정도로 알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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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ex남편이  딱저런상황이였는데 처음엔 용서하고 다신하지말아라하고 지나갔어.
두번째 또 발생   그땐 내가 친정도움받아서 넘 갔어
세번째 또 발생 ..그때는 오히려 나한테 성질내더라 자기는 투자를 맘껏하고싶은데 나때문에 눈치보고한다면서..

투자해서 벌고 잃고 할수있지 근데 나는 부부인데 그걸 저렇게 말도없이 속이고하는게 진짜 문제라고생각해.

난 결국이혼햇어..애없어서 다행이라고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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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도 나 어릴때 우리사는 집 이렇게 날렸었는데 우리엄마는 평생분노와 원망으로 살았어 우리한테 좋은 영향 하나도 없었지 집안분위기는 항상안좋았고
진짜 용서할수있을거 같지않으면
애들을 위한건 이혼이 더 낫다고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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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결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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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