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기 / / 2008. 11. 10. 22:40

물가상승 우려에 따른 금통장 만들기

반응형

10월말 한차례 큰 위기가 지나갔습니다.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격히 상승했었죠.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로 일단 어느정도 안정이 된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 근본적으로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전히 무역적자가 예상되고(흑자라 하더라도 매우 작은 규모), 은행들은 수신을 받은 것보다도 더 많은 여신을 해주는 바람에 외국에서 엄청난 차입을 들여왔고 이제 곧 만기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금융위기 과정에서 전세계가 많은 돈을 풀었죠. 따라서 내년 1분기 부터는 현금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축통화라는 달러의 가치도 많이 하락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원화가치가 달러대비 높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한국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크고, 무역적자가 예상되고, 금리도 인하되었기 때문에, 또 무엇보다 신뢰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경제를 운용하고 있니 원하가치가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한다면 상대적으로 현물의 가치가 상승할 것입니다. 주식과 부동산도 이 중에 하나가 되겠지요. 주식의 경우 지금 상당히 하락한 상태지만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일단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한국에서는 거품이 너무 많이 끼어있습니다. 현재의 부동산가격이 합리화되려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5만달러가 넘어야 하는데 지금 2만달러도 안되는 상황이니 몇년동안 큰 조정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현물, 금이나, 사탕수수, 밀, 옥수수 같은 상품들이 투자재료로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같은 상황에선 돈을 불리는 투자가 아니라 자산가치 하락을 방지하는 투자를 해야합니다. 이런 투자에 금이나 상품이 매우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사탕수수 나 밀, 옥수수 같은 곳에 투자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선물회사에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긴 한데 이쪽으론 제가 가진 정보가 없습니다. 하지만 금은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금통장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미 가입한 분도 계실 수 있고, 이 글에서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도 사실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금통장은 보통 통장을 만드는 것처럼 은행에 가서 개설하시면 됩니다. 최소 1g단위로 금을 매입하실 수 있습니다. 실제 금을 사고 팔때처럼 부가세나 소득세같은 것들은 물론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인터넷 뱅킹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인터넷으로도 쉽게 이 상품에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금통장 상품을 제공하는 은행으로는 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있다고 하는데 국민은행의 경우는 펀드같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방식만 제공하고 있고,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에서는 불입한 돈을 금에 직접 투자한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는 신한은행만 있으므로 전 신한은행에 대해서만 알아보았습니다. 신한은행 금통장의 명칭은 골르리슈골드테크라고 합니다. 수시로 넣었다 뺄 수 있는 자유통장도 있고 적립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것도 있답니다. 일단 중요한것은 신한은행에 가서 인터넷 뱅킹 계좌를 하나 개설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있는 자금들과 연동될 수 있게끔 신한은행에서 키움증권계좌도 하나 개설해야겠습니다.

현재 금시세는 750달러 정도 됩니다. 올해 초에 1000달러를 넘어선 적도 있답니다. 한때는 현시세로 2000달러에 이르렀던 적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볼때 그리 높은 가격인것 같진 않습니다. 근시일내에 금통장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Click to enlarge
Click to enlarge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