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기 / / 2010. 3. 31. 22:25

파라노말 액티비티(Paranormal Activit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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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내용은 "혹시 파라노말액티비티라는 영화아니? 연기가 아니고 실제화면이니?? 실제라면 엄청 무섭고 아니면 완전 허접한 거라서;" 저는 이 문자를 받았을때 무슨 스너프를 소재로한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무언의 목격자" 같이 스너프를 소재로한 영화가 종종 나오긴 했으니까요. 스너프란, 소련 연방내에서 전쟁을 할때 적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자, 포로를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을 촬영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나가 있긴 했죠. 김선일씨가 그렇게 희생된 적이 있습니다. 스너프 영상이 실제라면 정말 무서운 것이고, 아니면, 그냥 분장술이 뛰어난 것이니 저는 이걸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궁금해서 집에와 검색을 해보니,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라고 뜨더군요. 우리나라 돈으로 2천만원 정도로 찍은 영화랍니다. 그런데 수익은 제작비의 7000배를 남겼다네요. 그렇다면,1,400억을 벌어들였다는 것인데, 정말 무시무시한 수익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대체 어떤 영화인지, 예고편을 한번 봤습니다. 초 자연적인 현상, 유령같은 것을 다룬 영화같은데, 마치 보통사람들이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듯한 영화였습니다. 스티븐스필버그의 이름도 있고, 무시무시한 수익을 거둘수 있었던 이유가 뭔지 궁금해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영화가 너무 시시했다는 것입니다.; 만일 제가 이 영화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접하지 않은채 보게되었다면, 그래도 흥미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미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보니까, 정말 아무것도 아닌 영화더군요. 저는 영화를 보는 내내, "저런 효과는 어떻게 냈을까? 음... 이렇게 했다면 충분히 간단하게 할 수 있었겠군." 이런 생각만 했습니다. 후반부에 여자가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끌려가는 장면은 피아노 줄로 2가지 방향에서 차례로 당기면 간단하게 할 수 있을 듯 하더군요. 영화를 돌려 좀 더 자세히 보니, 역시 발목에 피아노 줄을 묶을 만한 곳이 보이더군요. 내복을 따로 입었을리도 없는데, 발목에 검은  띠을 하고 있었으니까요ㅋ
그리고 원래 전, 귀신이나 유령같은 것들은,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 격게되는 착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기때문에, 내용에도 크게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애니메이션을 한편 보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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