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3. 6. 30. 14:44

생각보다 현실적인 불교, 부처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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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현실적인 캐릭터였던 붓다 (현대어)
1

싯다르타(아직 못 깨달음):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배우러 왔습니다.

스승 1: 명상을 통해 정신을 집중하면 심신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죠.
그걸 선정이라고 해요. 오늘부터 실습합시다.


(수행의 시간)

싯다르타: 성공했는데요, 이거 명상하는 동안은 효과가 있는데 눈 뜨면 해제되는 거 같은데요.

스승 1: 그래도 그게 최고 경지...

싯다르타: 이런걸론 안돼

스승 1:


2


싯다르타: 그래서 다른거 배워보려구요.

스승 2: 잘 왔어요. 욕망의 근원은 육신이죠. 그러니까...

싯다르타: ?

스승 2: 육신을 괴롭혀야 합니다.

싯다르타:

(일단 성실하게 한다)

싯다르타: 이런다고 되나? 이러다간 깨닫기 전에 죽겠다(목욕)(우유죽 드링킹)

클래스메이트s: 타락했네.

싯다르타: 여기도 아닌거같다


3

붓다(깨달음): 오늘은 인연에 대하여 설할거에요.

붓다: 인간관계 얘기가 아니라 인과율에 대한겁니다.

붓다: 인은 원인 할때 그 인이고 연은 연유하다 할때 그 연이에요.

붓다: 인은 재료고 연은 조건입니다. 치즈에 비유해볼게요.
우유가 발효되면 치즈가 되지만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으면 변하지 않죠.
반대로 조건이 갖추어저 있어도 우유가 없으면 치즈는 안 생겨요. 이게 인연이에요.

붓다: 만물은 이런 인연으로 생겼다가 없어졌다 하는 거에요. 아셨죠. 혼자서 모든 것을 창조한 신 그런거 없는겁니다.

4

붓다: 오늘은 십이처설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붓다: 아내가 열둘이란 소리가 아니구요

붓다: 우리 감각기관이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코가 있고, 혀가 있고, 몸이 있고, 의식이 있죠?

붓다: 그걸로 색을 보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고 촉감을 느끼고 법을 알잖아요.

붓다: 세상은 그걸로 느껴지는 게 다에요. 저 열두 범주로 감지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건
그냥 없는 겁니다. 보지도 듣지도 맡을 수도 맛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귀신 같은 거 믿지 마세요.


5

제자: 스승님, 이 세계는 영원한 건가요?

제자: 영혼이랑 육체는 하나인가요, 별개인가요?

제자: 사후세계는 있습니까 없습니까?

제자: 답 안해주시면 저 더 이상 님 제자 안함요.

붓다: 그런거 잡생각이에요. 깨닫는 데 도움 안 돼요.

붓다: 머릿속에 그런 잡념 달고 다니면 독화살 맞은 거랑 똑같은 거니 빨리 버리세요.
독화살이 날아와 맞았는데 독화살이 어디에서 날아왔는지 생각하지말고 얼른 독화살을 뽑아내고 독을 빼낼 생각을 하세요.



6

붓다: 내가 하는 설명은 모두 너희가 깨닫는 것을 돕기 위한 도구일 뿐이에요.

붓다: 뗏목과도 같은 것이니 어구에 집착하지 마시고 뜻을 알았으면 버리세요.


7

붓다: 내가 한 말이라고 무조건 덥석덥석 믿지 마세요.

붓다: 먼저 스스로 생각해보고 맞는 말 같으면 그때 따르세요.

(이후 2천년 후 달라이 라마 또한 자신의 경험과 경전이 충돌하면 경험을 믿으라고 설파한 바 있다)


8

붓다: 카스트요?

붓다: 직업이 나랑 남의 상호관계 속에 협동질서 유지하는 거지 뭘 그걸로 계급을 따져요.

붓다: 사람이 귀하고 천해지는 거는 자기 행동에 달린 거에요. 신분제 좆까세요.


9

신도: 출가하지 않은 재가신도는 어떻게 살면 될까요?

붓다: 먼저 소득을 4등분합니다.

붓다: 1/4는 생활비로 쓰시고, 1/4는 소득활동에 쓰시고, 1/4는 저축하시고,
1/4는 투자해서 이자나 배당 받으세요.

붓다: 그렇게 가정 꾸려서 잘먹고 잘살면 됩니다.


10

붓다: 아침에도, 점심에도, 저녁에도 일에 힘쓴다면 재산을 늘릴 수 있어요.

붓다: 술 마시거나, 아무 때나 돌아다니거나, 구경/관람 너무 좋아하거나, 도박하거나,
나쁜 친구를 사귀거나, 너무 게으르면 재산을 날리겠죠?

붓다: 잘사는 집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맞춰서 지나치게 사치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궁하지도 않아요.

붓다: 잊지 마세요. 고통이 무지에서 오듯 악행은 궁핍에서 온답니다.


11

과부 : 부처님 저 남편 죽고 아이 하나만 보고 살고 있었는데 아이가 죽었어요...

과부 : 부처님은 영험하신 분이니 제 아이를 살려주세요.

붓다 : 아이를 살리려면 준비물이 필요해요. 사람이 죽은 적이 없는 가정을 일곱 군데 찾아서
겨자씨 한움큼씩만 받아오세요.


(한참 후)

과부 : 부처님, 동네를 아무리 돌아도 죽은 사람 없는 집이 없어요...
어느 집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어느 집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대요.

붓다 : 그런거에요.


12

도인 : 깨달았다는 사람이 강 건너는 데 배를 타나? 난 물 위를 걷소.
댁은 할 수 있겠는가?

붓다 : 그래 물 위를 걷기까지 얼마나 수행했소?

도인 : 40년 이상.

붓다 : 동전 두닢이면 건널 수 있는 걸 40년을 들였단 말이오?
그래 그게 중생한테 도움이 됩디까?

도인 :


13.

~갠지스 강~

브라만 : 첨벙첨벙

붓다 : 뭐하세요

브라만 : 영험한 강물에 죄를 씻고있소. 다른 사람들도 다 이렇게 하오.

붓다 : 강에서 목욕한다고 천국 가면 물고기들이 가장 먼저 해탈에 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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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현실적인 캐릭터였던 붓다 (현대어)

[고파스]웃음·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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