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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산층 붕괴, 세대갈등 이야기, 힐빌리의 노래
"아들에게 "남자답게 행동해"라고, 변명은 그만하라고 소리쳤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침대가 비어 있고 방 안이 영원히 고요해진 것을 보고 나서야 제가 물에 빠진 사람에게 소리치고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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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울어라. 실컷 울고 나서 마음이 추스러지면 이제부터 읽어야 한다.
19세기 대영제국은 전세계를 지배했지만, 영국의 노동자들의 삶은 도저히 말로 할 수가 없었다. 당시 소설로도 충분히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식민지에서 오는 막대한 금화와 제품들은 모든 자산가치를 끌어올리고, 노동의 가치만 낮췄다. 그러다보니 영국의 노동자들은 노예수준의 삶을 살 수 밖에 없었고, 그 와중에 바로 대영제국의 도서관에서 맑스의 자본론이 집필되었던 거다.
미국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다. 2차대전 이후 잠깐 미국은 도저히 말이 안되는 공동부유에 성공했고, 그때 키워진 중산층들이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미국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미국 역시 세계를 지배하는 제국으로, 당연히 돈과 저가 공산품이 밀려들어왔다. 자연스럽게 노동의 가치는 하락하고, 모든 자산은 올랐다. 8~90년대 독립과 함께 집을 산 아버지는 자연스럽게 오르는 자산가치덕에, 딱히 재테크 없이도 중산층 진입에 성공했고, 그렇게 키운 자식에게 펼쳐진 세상은 지옥 그 자체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다 안다. 근데 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가?
미국을 지배하는 글로벌리스트들이 가장 큰 문제이고, 그 글로벌리스트가 열어준 문을 통해 들어온 이민자들이 그다음 문제, 그리고 내가 다니던 공장을 문닫게한 바다건너 중국(한국, 일본)의 노동자들이 문제인거다.
미국의 극심한 빈부격차에 이민자나, 동북아 노동자의 책임은 없다. 하지만 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미국의 부자들에게 죽창을 겨누는 것보단, 이민자를 내쫓고, 동북아에서 온 저가상품에 관세를 매기는게 훨씬 쉽다.
이쯤되면 왜 트럼프가 그러는지, ICE가 왜 날뛰는지 납득은 못해도 이해는 할 거다.
그리고 더 비극적인 것은, 그렇게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그럴수록 더 완벽하게 유색인종 이민자를 내쫓고, 더 비싼 관세를 매기는 쪽을 택할거다.
물론 그 최후는 파멸이라는 것을 모두가 다 알고 있다.
트럼프가 미국을 그렇게 만든게 아니다. 저런 상황에서 트럼프가 나온 것 뿐.
명심해야 한다. 우리는 더이상 예전의 관성대로 살 수가 없다.
내 자식세대는 물론이고, 나역시 새로 바뀔 세상에 대응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저 비극앞에 누가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
정치적 올바름이 어떻게 저런 상황을 납득시킨단 말인가?
미국의 진보는 이미 타락했다. 만약 미국의 진보가 버니 샌더스 말대로, 미국의 부를 다 갖고 있는 소수부자에게 창끝을 겨누었다면, 희망이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미국의 진보는 바로 그 소수의 부자들의 돈에 의해 움직인다.
그리고 그 소수의 부자들은 자신들에게 창끝이 오지 않게끔 미세조절을 통해서, 분노의 대상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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