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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 더 극적인 공산치하 서울탈출기
소개할 이야기는 전쟁초기,임신 5개월의 몸으로 홀로 적진을 돌파하여 서울에서 대구로 피란을 해야했던 당시 헌병장교 장우주 소령(육사 3기)의 부인, 이정송 여사(당시 23세)의 체험담이다.[6.25사변이 나던 날 하오에, 남편은 원남동의 집 앞을 지나는 길에 들러, 수원까지 후퇴했다가 곧 돌아올테니 집 잘 보고 있으라는 말만 남기고 훌쩍 떠나버렸어요.그전해 10월에 결혼한 나는 그 때 임신 5개월이었습니다.(둘의 결혼식은 49년 10월 19일, 덕수궁에서 있었고 당시 축하객 중에는 윤보선 상공부장관 부부, 여러 군 인사들과 여사의 이화여대 동문들이 참석했던 기록이 있다고)27일 아침에 남편 부하가 지프로 허겁지겁 달려오더니 "아주머니 빨리 피란 가세요.우리는 후퇴중입니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사라져버려요...
2024. 7. 9.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