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2. 12. 16. 17:55

알콜중독자 아버지가 싫었지만, 결국 알콜중독자가 된 알콜중독자의 아들-유튜브 댓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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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30살입니다. 영상 보고 댓글들도 많이 읽어봤네요.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나와 비슷한 사연인 분들이 많구나.. 저 지금 현재 모습이 과거 아빠의 모습과 행동만 다를뿐이지 같은 사람인것 같아서.. 정말 우리 가족 아버지란 한 사람때문에 매일을 불안에 지옥같은 나날들을 보냈는데.. 이거 정말 안겪어본사람들은 몰라요.. 아빠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우린 공포에 떨어졌을정도였으니깐요 아직도 트라우마로 전 작용하고 있어요. 그래도 착한 우리 엄마덕에 저는 상대방 배려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어딜가나 인기 많은 성격이였어요. 다행히 인물도 괜찮아서 주위에 호감을 샀었구요 또 어릴때부터 늘 우리 힘들게 키워온 우리 엄마 꼭 성공해서 효도해야지! 항상 마음속에 품고 있었어요 지금도 그렇고. 그랬던 전 술과 담배를 아예 하지도 않았고, 20살때 처음 절친들이랑 마셔도 되게 싫어하면서 몇잔 그게 전부였습니다 술마시면 변하는 아버지, 그 지옥같은 환경을 그때 당시도 겪었으니깐요. 그러다 대학교1학년때 과 MT때 술 엄청 먹고 한이 맺힌거 처음으로 술취해서 술용기로 아버지에게 야 고함치면서 욕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술 싫었어요. 그러고 한번은 처음만난 여친헤어져서 술취한거. 친구 말하기론 두루마리휴지에 대고 전화기라 생각하고 그 여자친구 이름을 불렀다고 하네요 그래도 애교있는 술주사였으니.. 그러다 군대를 가고, 힘든 군시절에 외박나와서 친구들과 소주 한 잔이 어찌 그리나 달던지, 그러다가 술마시다보면 자연스레 여자들과 합석도 하고 여자도 꼬시고. 그렇게 또 제대를 하고 복학을 해서 술을 엄청 즐겼습니다. 그 분위기가 좋았고 힘든게 잊혀져서 좋았거든요. 술로 인해서 사람과의 관계도 더 깊어지고 친밀감도 형성되니깐요 또 술마셔도 전 아빠처럼 변하지도 않고, 성적도 상위권이였으니깐요 그리고 취하지도 않은선에서 마시고 집에 들어갔었구. 그때까지만해도 괜찮았어요 그러다 꾹꾹 참아누르고 있던 감정이 24살때 터져서 아버지랑 크게 다퉜어요 한번도 아버지에게 대든적 없고 술먹고 나면 정말 거짓말아니고 아침에 학교도 가야하는데 밤새도록 똑같은 말에 술주정.. 대들려해도 대들면 우리 엄마한테 자식교육 못시킨다고 때릴려하고 그러니까 계속 밤새 들었죠 (그 24년동안 밤에 불러나와서 밤새 술주정하는 사람 앞에서 말대꾸도 못하고 계속 똑같은 말 들어봐바요 이 덕에 사람들 말은 엄청 잘 경청해줍니다.. ) 그러다 쌓아둔 감정들이 폭발해서 한바탕 크게 다퉈서 전 쫓겨나고, 자취하면서 학교 다니고 여친이나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술도 마시고 그러면서 성실히 알바하면서 학교다녔어요 한편으론 엄마랑 동생만 남겨두고 혼자 나온게 항상 불안하고 걱정은 있었지만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어요 계속 같이 있다간 저 아니면 아빠 둘중에 한명은 죽어야 끝나는 상황이였어요 정말. 그러다 시간이 지난 지금 아버지는 나이도 들고 술은 마시는데 예전처럼 과하게 술 마시거나 헹패 안부리고.. 동생도 취직하고 저도 취직해서 잘살고 있었어요. 근데 지금에서야 저를 보니 제가 알코올중독자가 되있는거예요. 술로 인해서 필름이 끊겨 3번이나 같은 실수를 해서 엄마 눈에 눈물 흘리게 했습니다.. 대성통곡을 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고 어릴적 엄마 힘들었던 모습 생각하니까 자꾸 눈물이 나네요 어쩌다 내가, 술을 그렇게도 싫어했던 나, 아빠처럼은 절대 살지 말자라고 다짐했던나, 엄마한테 정말 잘해야지 효도 하겠다고 한 나. 오히려 효도는 커녕 눈물만 흘리게 하고, 힘들게 하고.. 작년 2019년에 연속으로 다 터졌습니다 너무 죄책감에 힘들었어요 정말 술 때문에 내 인생이 무너진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모든걸 잃을 것만 같더라구요.. 아뇨 현재 모든걸 잃었어요... 저도 술 취하면 제가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변하더군요 저도 이제 제 자신이 무섭고, 과거의 아버지를 결국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죄책감이 들어 너무 죽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제게 지켜야될게 너무 많고, 이 생에서 이루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우리 엄마 생각해서 절대 죽을 순 없겠더라구요. 다시 전 일어서고 있습니다. 확실한건 슬퍼서 마시는 술은 더 나를 슬프게 하고, 괴로워서 마시는 술은 나에게 큰 화를 부르게 만들어 더 괴롭게 하네요. 술 잠시나마 좋게 생각했습니다. 술로 사람간에 진솔한 얘기도 하고, 더 가까워지고, 힘든것도 사라지게 기분 좋아지게 해주니깐요. 근데 미친생각이였습니다 어떻게 술취한 아버지로 인한 그런 환경을 겪고도. 결국 그 큰 화가 2019년에 제게 오면서 제 인생을 현재 나락으로 만들었네요.. 자살하고 싶었어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하지만 다시 일어설겁니다 이대로 술 따위에 무너질 순 없어요. 쓰다가 지울려했는데.. 쓰다보니 속은 후련한감이 없진 않네요.. 우리 힘든 환경에 자란 사람들일수록, 더 술을 멀리하고 인생 잘 살아보아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한번 태어난 이 생에 술 따위에 굴복하면 안되는거잖아요 이런 저도 정신차리고 살아보기로 해서 제 글이 누군가에겐 비슷한 처지에 공감이 가서 같이 잘 이겨내보고자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정말 술 때문에 저도 힘들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많이 줬네요. 2020년 지금부터라도 술 끊고, 정신차리며 살면서도 좋은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INOeJvzC-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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