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공기업의 차이-대기업 부러워하는 신의 직장 공기업 남자

인서울 공대 나온 사람들
동기선후배들 대부분 대기업다니고 있지않아?
주변에 삼전 하닉 현차 LG 두산 엄청 많은데
얘기들어보면 내 잘못된 선택 하나로
인생이 나락으로 빠진거 같아서 우울하고 현타온다.

1.급여
(대겹)삼전 하닉은 2ㅡ3년차 원징 1억
    아무리 낮다고 해도 대부분 10년차 원징1억은
    그냥찍음
(공겹) 10년차에 7천되냐...ㅠ

2. 복지
(대기업)복지포인트, 병원비 지원, 호텔, 등 넘많음
(공기업 ) 0...그나마 자유로운 육휴? 그마저 돈없어서 못씀

3. 워라밸
(대기업)
ㅡ 52시간 도입 이후로 40시간 간신히 채운다고 함
ㅡ 재택 주2ㅡ3일 하는 회사도 많음
ㅡ 연차 월차 계절휴가 따로있고
     근속휴가 + 현금지원 나오는 경우도 있음
(공기업) 재택 증발 중. 본사/발전소 설비부서 죽어남.

4. 정년
(대기업) 요즘 50대 중반까지는 걱정없이 다닌다함
(공기업) 지금 돌아가는 꼴 보면 정년 장담못하겠음

5. 근무지
(대기업) 그래도 수도권 가능한 경우가 많음
(공기업) 지방갈수있음. 순환근무로 힘듦.

6. 근무하는 사람들, 커리어
(대기업) 능력자들 사이에 배울것있음
(공기업) 솔직히 학력 낮은 윗사람/동료선후배 사이에서 배울것도 없고 속 답답해죽음.

대기업, 공기업 몇군데 붙고 선택해서 들어왔는데
인생 나락간 기분들어서 마음이 뒤숭숭하다.
선택한거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겠지만
요즘 정부나 노조에서 공기업 후려치는거 계속될거
생각하니 나중에 뭐해먹고 밥먹고사나 불안해.

없는 집안에 태어나 이렇다할 지원도 제대로 못받고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살아온 인생인데
결국 끝이 허무하니 억울하고 다 던져버리고싶다.

이제 와 나이먹고 대기업 이직도 힘들고
가정도 생겨서 관두고 뭘 새롭게 준비할 수도 없는지경에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한 기분이 들어
신세한탄해봤어..ㅠ
이러다 나중에 잘리면 밥도 못먹고 살다
노인빈곤층 되는거 아닌가 무섭다아주.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대기업 안간게 너무 후회된다 (회사생활)
https://kr.teamblind.com/s/50o41F8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