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yna.co.kr/view/AKR20170720143651061
화성치정살인사건 내연남으로 알려진 피해자 사촌형이 올린글
어제 아니지 지금은 그제가 되었군요...
화성 아파트 치정살인사건...그 시건에서 내연남으로 알려진 사망자의 사촌형입니다..
방금 장례식장을 다녀왔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어제 기사를 보면서 나 역시 살인을 저지른 남자의 살인보다 제 동생의 불륜에 기가 찼습니다...그럴 놈이 아닌데... 세상 모를일이다... 그 놈이 불륜을 하다니...솔직히 그 놈이 창피하기도 했습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은 하나같이 제 동생 잘죽었다 죽어도 싸다...맘은 아팠지만...그래도 남의 가정을 파탄시킨건 명백히 동생의 죄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낮 부검 결과과 사건 경위의 기사를 읽고...또 장례식장에서 수사 과정을 듣는 순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살해당한 제 동생의 핸드폰도 조사했지만 살해한 남자의 유서외에는 불륜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점...
또한 가족 진술에 의하면 특이점 없었고..외박을 하거나 전화를 피하는 등의 이상 행동도 없었답니다..
불륜의 현장...즉 두사람이 함께 있는 불륜의 자리에서 살해가 이루어진게 아니라 화성 아파트에서 부인을 살해하고 마포에 있는 제 동생을 따로 만나 살해한점..
같은 회사 동료로 만난지 한달정도로 추정된다는데...실은 그 내연녀라는 사망자가 제 동생이 일하는 회사에 입사한지 한달 정도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러니까 불륜 관계가 아니라 알게된지 한 달 정도라는 건데...
마지막으로 제 동생은 한칼에 사망하였고 저항의 흔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것도 찌른 상흔이 아니라 벤 상흔...제 사촌 동생의 키 185정도에 체구도 큰 편입니다...어렸을적 강원도 시골에서도 골목대장정도는 할 실력이었구여..만약 불륜을 했다면 불륜녀의 남편이 작은 차안으로 부르는데 순순히 탄것도 이상하거니와...탓다 하더라도 욕설이나 폭력등에 경계를 당연히 할텐데...저항 없이 단칼에 목이 베어진 건데...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여전히...살인 가해자의 유서 외에는 불륜의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가해자 사망자 모두 사망하였기에 더 이상 조사도 없이 오늘 중으로 사건이 종결 된다 하네요...
만약 제 동생이 불륜을 저질렀다면 마땅히 상대 기족에게 죽을 죄를 지은것이 맞겠습니다...
하지만, 기사의 제목/내용 만으로 제 동생이 파렴치 범한이 되어 세상을 등지는것은 사촌 형으로서 막고싶은 자그마한 소망으로 글 올립니다.
가해자를 탓하고 그가 왜 그랬는지 저도 알수 없기에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이젠 알고 싶어도 알수없는 진실에 목마른 답답한 마음에 엽사에 글올려봅니다...
제 동생을 두번 죽이는 일이 없기를 소망하고 기도할뿐입니다
https://theqoo.net/square/521069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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