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 2010. 12. 22. 15:36

우울할땐 LG유플러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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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LG유플러스로 넘어왔으니,
멤버쉽카드도 하나 신청해야지.
KT에서 쓰던 올레클럽카드로
편의점에서 이것 저것 살때 15%씩
할인받는게 꽤 쏠쏠했다.
LG유플러스 사이트에서 신청을 하려니 안된다.
무료통화 잔여시간도 많고하니
114에 바로 전화를 걸어본다.

상담사가 전화를 받을때부터 웃으면서 말한다.
단순히 웃는 어조로 말하는게 아니라,
말 이외에도 웃음소리가 섞인다.
나와 대화하는 상대가 이렇게 웃으면서
말하는 경우는 없었다. 그것도 여자가.
상담사가 그렇게 웃으면서 말하는게
왠지 낯간지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나도 같이 입꼬리를 올리며 말하고 있다.
멤버쉽카드 발송해준다는 말을 듣고,
수고하시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내 얼굴이 웃고 있었다.

전화를 끊고나선 문자도 보내준다.
 고객님~생활에 활력을 주는 아침 햇살처럼.. 저의 문자가 바쁘신 고객님에게 비타민같은 청량제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아자아자!! LGU+이혜영상담사드림

의례적으로 보낸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보낸 문자를 보지 못할거란걸 알면서도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고, 감사하다고 답장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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