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십니까..
일단 반말체로 작성하는 것이 전달이 좋을 것 같아서 반말체로 하겠습니당….
우선 나는.. 결혼 4년차임 연애까지 하면 뭐 7년차고..
그리고 결혼하고서 아이를 낳고 아이가 돌을 지났음 (딸랑구라 세상 귀여움)
근데….
난 둘째 아니 셋째까지 낳아서 키우고 아빠로서 노력하고 살고 싶음
지금도 나름 집안일 돕겠다고 퇴근하고 와서 적극적으로 딸랑구랑 놀아주고 재우고 씻기고 그리고서는 쌓여있는 집안일 (빨래, 청소, 분리수거 등등)하고서 와이프랑 대화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함.(와이프도 직장인이라 집안일은 어쩔 수 없이 쌓임… 그렇다고 아이 케어 도와주시는 장모님에게 부탁할수는 없잖아…)
근데, 아이가 태어나고서 단 1번만 섹스를 하고 그 뒤로 한번도 안함.
시도는 했으나 와이프가 물이 안나온다며 아프다고 거절.
그 뒤로 시도를 여러번 했으나 결국 이말을 들음.
오늘 너 피곤해서 나 많이 안도와 줬잖아.(주말임)
그래서 순간 너무 화가나서 내가 일을 안해서 그런거다? 정당한 페이를 안해서 그러냐? 야 지금 너 이게 뭔 말도 안되는 소리냐 하면서 뭐라해버림
아니 그렇잖아? 집안일, 육아를 해야 섹스를 한다?
그 순간 내가 지금 그쪽 인간이랑 사나 라는 생각까지 들어버림
그 후 쭉 섹스 안함
그러다 얼마전 몽정까지 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
개 해탈감 오고 진짜 내가 매력이 없나 해서 자존감 바닥에 자살 마려움 ㄹ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무드도 만들어보고 막판이다 하고서 덤벼봄…
결과는 싸웠구요..
내가 억울하고 거지 같으면서 나 몽정하고 이게 남자로서 사는건가 싶다 라고 진지하게 나름 말해봄… 근데 ㅋㅋㅋ 하는말이
미안한데 그럼 혼자 처리를 해봐…이러길래 넌 성욕이 없냐? 라고 했더니 자기는 없대 혼자 처리해본 적도 없고….
그 후 각방 선언하고 침대 샀더니 극대노 하심… ㅋㅋ
부부가 아무리 힘들고 짜증나도 한침대에서 자야지!!! 라고 하심 ㅋㅋ
어처구니 상실..
이거 형들 어떻게해야함? ㅋㅋㅋ
내가 섹스에 미친 섹스 중독자에 도파민 중독자처럼 보이려나…
*추가*
아니 그런데 제가 왜 핫글이 되었죠…허허….이런 관심 너무 부담스럽네여…
일단 와이프랑 오늘 한번 대화해보고…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참고 참고 기다려달라면 기다려 보겠습니다만…
일단 오늘 대화하고 후기 올릴께요!
많고 많은 의견 주시고 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추가**
아니 형들 제가 집안일 안하는 거로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댓글에 NC형에게 설명한거 보충드림
아내가 담당하는건
1. 아기 교육(책, 발달 장난감 등)
2. 아기 먹을 것(식단 같은거 -> 요리는 내가 하기 때문에 아내는 식단을 짜줘 골고루 먹일 수 있도록)
3. 아기 옷 (패션 감각이 남자가 여자를 입히는 것보다는 엄마가 딸을 입히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권한을 달라길래 줌 - 물론 고민 같이함)
4. 집안일
- 로청 이모가 못하는 곳 청소
- 설거지 관련 일체
- 주방 정리 (요리는 내가 하고 뒷처리 도와주고)
- 드레스룸 관리 (막 옷 다려주고 알지 형들?)
내가 담당하는건
1. 각종 집안일
- 분리수거 : 무거우니까 귀찮고 내가하지 뭐
- 음쓰 : 냄새나 내가 하지 뭐
- 화장실 청소 : 박박 닦아야지 내가 하지 뭐
- 요리 : 자취 10년차
- 빨래 : 자취 10년차
2. 아기 관련
- 아기가 커가면서 필요한 물품 찾고 공부하고 사용법 가르쳐 주기
- 한글 교육 (나름 해보는데 엄청 어렵더라고)
- 식사 (요리하다보니 자연스레 하게 됨)
- 옷 빨래 (빨래 내가 하니까.. 그냥 내가 함)
- 기저귀 등 잡일 (내가 함 냄새나고 그러니까..)
- 목욕 (애기 겁나 무겁고 말 안들어… 그래서 내가 씻기고 함..)
- 잠 (내가 재움..)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남자로서 자존감 바닥 찍음 (결혼생활)
https://www.teamblind.com/kr/s/KEMre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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