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4. 5. 15. 13:59

결혼 후 패드립하는 직진형 와이프

반응형

아버지 일찍 돌아가셨다는 말에 눈물짓던 와이프였는데...

연애할땐 아버지 얘기꺼내 미안하다 울던 와이프..

결혼한후엔

같이 청소하자는 한마디에

아빠없이 커서 그렇다는둥.. 온갖 입에 담을수없는

단어들을 내뱉는 사람이되었네..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때문에 변한거같은데
난 싸움이 시작되면 험한말을 같이 못하는스타일이라 침묵하거나 화풀리면 대화하자는 스타일이고..
아내는 즉석에서 바로 풀어야하는 스타일이라..
내가 안받아줄수록 말이 점점 더 심해지고 극단적이게 변해
이렇게 변하기전에 내가 좀 더 참았어야했는데
점점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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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하닉형아는 회피형이고 와잎은 직진형이야
하닉형아는 불편한 상황이 싫어서 무반응으로 일관하며 상황으로부터 도망치는 습성이 있는데 직진형인 와잎은 그게 답답한거지. 그래서 하닉형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화도 내고 점점 더 수위높은 발언들을 하게 되는데
그럴수록 하닉형은 무섭고 불편해서 더더욱 위축.. 그래서 와이프가 뭔 말만해도 피곤하고 무섭게 느껴져서 도망가게 되는거지. 그럴수록 와잎은 빡치고... 그러다가 서로 감정 골만 너무 깊어지고 그런말 하면 안된다는 기본적인 예의까지 망각하게 되면서 파국된거임... 악순환의 반복.. 그냥 성격유형이 안맞는거고 뭐가됐든 패드립 치는건 개 선넘는거인데 하닉형은 본인 잘못이라고 생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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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슷한 경우였어. 역할 바뀌었지. 나는 쓰니처럼 당하는 와이프. 우리 남편은 공격형.
나는 남편이 잔소리 하거나 싸우면 무반응/참고 넘기고.. 일단 조용해지면 다시 얘기하려고 하는 스타일. 남편은 무조건 지금 당장 해결해야하는 스타일. 그게 반복되니 점점 선을 넘더라. 쓰니 와이프처럼.. 결국 심해져서 가스라이팅에 폭언까지 오갔지.

내가 이러다 정신병 오겠다 싶을 때.. 정말 바닥을 쳤을 때.. 이혼하자 난리치고 내가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벗어나려고 하니까 균형이 맞춰지더라. 난 내가 100% 피해자라고 생각했으나 상담결과 나는 무언으로 하는 수동공격을 하고 있었고.. 나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었던 남편은 그걸 공격으로 표현했지. 가정을 깨고 싶지 않았던 우리는 상담을 1년 정도 받고 부부 간의 균형을 되찾았고 화목해.

와이프가 연애 때 한 말과 행동이 가면을 쓰고 쓰니를 속인거면 당장 이혼해야하는 거 맞아. 소시오패스니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쓰니가 생각해보고 상담해봐. 와이프가 안하겠다고 해도 쓰니는 해. 이혼을 하더라도 쓰니의 정신적 에너지가 있어야 하기에 상담은 필수야. 괜히 블라 기웃거리지 말고 믿을 만한 전문가를 찾아가.. 할 수 있어, 쓰니 화이팅!

https://www.teamblind.com/kr/s/Ayx7bewH

결혼생활: 아버지 일찍 돌아가셨다는 말에 눈물짓던 와이프였는데..

연애할땐 아버지 얘기꺼내 미안하다 울던 와이프..결혼한후엔같이 청소하자는 한마디에아빠없이 커서 그렇다는둥.. 온갖 입에 담을수없는단어들을 내뱉는 사람이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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