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5. 6. 6. 14:53

요새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 상담이 많아졌다는 정신과의사

요새 이혼을 고민하는 부부 상담이 크게 늘었다.
변호사가 아니라 정신과를 찾아왔다는 건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는 의미인데, 주된 고민은

1. 남편 or 아내가 주식, 코인으로 수천만원, 수 억원을 날려 이혼하고 싶다.
2. 바람

1번이야 워낙에 내 전문 분야이기도 하고 큰 고민이 없는데 2번의 경우 기준이 조금 애매할때가 있다.

” 남편 혹은 예비 신랑이 인스타 헐벗은 여성에게 dm 을 보냈어요.“

만나자, 보고 싶다등의 dm 을 보냈거나 bj, 유튜버에게 사심 섞인 별풍선, 도네이션을 했다면 사실 명백한 바람인데, 좋아요 만 누른다거나, 릴스나 사진만 반복해서 보는 수준이라면 이것은 바람에 해당되는 것인가

”아이돌이나 배우 덕질하고 좋아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남편들은 항변하지만, 미국의 앤 해서웨이, 블랙핑크처럼 실제로 만날수 없는 이를 동경하는 것과
‘노력하면 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은 다르다고 한다.

또한 불특정 다수의 여러 인플루언서, 차라리 야동을 보는것은 괜찮은데 특정한 사람에게만 좋아요를 누르면 이것 역시 바람이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다.

육체적인 스킨쉽이나 만남없이도 정신적인 바람이라고 느낄 만한 범위는 이런것 같다.

1. 한국인
2. top 스타나 아이돌이 아닌 인플루언서, bj, 유튜버/
팔로우 백만넘는 유명인은 오히려 안심, 몇만 정도 수준에 더 화가 난다고 함.
3. 좋아요 : 집행유예. 댓글, dm : 큰 싸움. 별풍은 이혼
4. 전 여친, 직장 동료 sns 염탐하기
5. 아내의 친구나 지인, 후배에게 몰래 연락.
6. 그 사진, 영상을 보면서 자기 위로하다 걸렸을때

안 그러는 남자가 대체 어딨냐, 선생님도 남자니까 이해하시죠라며 구조 요청을 하는데 3번을 넘어 4,5,6 에 이르면 도저히 커버를 쳐줄수가 없다.

상상, 망상으로 몇초간의 번뇌야 어쩔수 없다지만 흔적을 남기지 않는 예의는 중요하다. 사진을 캡처하거나 영상을 저장하지 말라는 얘기다.

그리고 걸렸을땐 말같지 않은 변명, 합리화, 거짓말로 분노를 키우지 말고 바짝 업드리길 권한다.
다시 말하지만 정신과에 데려 왔다는 건 용서할 의향이 있다는 얘기니까.

p.s 제발 건강한 부부생활을 위해 서로의 사진첩, 최근 삭제된 항목, 검색기록까지 들추지 마시기를 권한다.

상담사 댓글
2번 정말  ㅜㅜ 작년부터 저는 계속 부부상담은 2번입니다ㅜㅜ

https://www.facebook.com/share/16baxyvf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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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어디까지가 바람이란 말인가? 대체 기준이 무엇일까?

반드시 둘 중 하나 선택해야 한다면?
1. 상대방이 바람을 피는데, 나는 평생 모름.
2. 상대방이 바람을 안피는데, 나는 평생 바람을 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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