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5. 6. 2. 00:03

돼지 농장일 개요-돼지가 위험한 동물인 이유

https://youtube.com/shorts/bS-K980kzdQ?si=2XhKxBkCzIFrul0S



얌전하게 얘기하시네 정말 농장일 괴랄합니다.
1. 40kg 정도 되는 돼지가 죽어서 치우기 위해 들어올림 하체가 빠지면서 캐첩+머스타드 같은 피고름이 사방에 튐. 내 품엔 어깨위 상체만 들려 있었음 그 냄새는 지금도 기억남.

2. 거대한 암퇘지가 분만사에서 죽음. 빼내려면 돼지를 반으로 갈라야함, 톱으로 썰던 그 느낌과 썰려나오던 분홍색 살점들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3.숫퇘지는 거세틀에서 거세를 해야함 내가 거세되는듯한 느낌이 듦.

5. 돼지가 태어나면 니퍼로 이를 뽑고, 꼬리를 짜르고 지지고, 주사로 찌르고, 예쁜 코를 가지라며 콧구멍에 약품을 투여함 돼지입장에선 태어나자마자 정말 죽다 살아나는 느낌일거지만 키우는 입장에서 그때서야 이뻐보임.

6. 죽은 돼지를 묻느라고 구덩이를 파는데 벤츠가 창을 열고 구경함 아이가 웃으며 설명을 듣고 있음 목가적 풍경을 기대하는거 같음 죽은 돼지를 구덩이에 쏟아 부음 돼지가 구르면서 네 발이 하늘을 향했다가 구덩이로 들어감 기겁을 하고 도망감.

7. 교미용 숫퇘지는 어깨 높이가 거짓말 보태서 170cm정도였음 곰임! 똥을 치우러 들어가면 종아리를 노리며 쫓아옴 뱅글뱅글 돌면서 똥을 치움 느릿 느릿 물려고 계속 시도함 물리면, 근육, 혈관, 뼈 모두 으스러짐 우리를 넘어 탈출하며 똥삽으로 대가리를 갈김.

8. 반톤 리어커에 스크리퍼로 똥을 긁어 세번 합 1.5톤을 꺼냄. 이걸 겨와 섞고 비벼서 모삽으로 높이 쌓음 거름을 만드는거임 아침 저녁 두번하니 하루 총 3톤을 치댐. 벌써 35년전이네...지금은 안그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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