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가 오스템 담보대출로 빚도 많고, 담보대출로 산 회사가 죄다 마이너스를 헤메고 있는지라 앞으로 주총에서 강성부에게 탈탈 털려서 자기몫도 못챙기고(몰랐는데 2세도 있더라구요) 쫓겨날 수 있다는 공포심이 작용한 딜 같습니다. 작년에 횡령으로 자기 지분다 반대매매당할 뻔했으니 말이죠. 2월말.. 주총 전에 딜 끝내고 이사회에서 자리 유지하는 방향으로 선택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이 거래 파토내고 강성부에게 몰아주는게 소액주주에겐 최대 이익같습니다.(하지만 파토는 불가능해보입니다)
+역시나 최규옥 괘씸죄 추가
요즘 보도 나온 거 보면
작년께 호황으로 MBK는 메디트는 오스템에 비해 너무 비싸게샀고, 오스템은 부실자회사 대주주 지분 엄청 쳐주고 오스템은 싸게샀네요. 대주주는 나중에 비싼 가격에 MBK가 팔고나갈때 오스템 지분을 또 처분할 기회도 있으니..
그런데 오스템이 MBK의 메디트 인수가보다 더 싼게 주주로선 좀 뒷맛이 별로인것같아서 많은 주주들이 망설이는 것 같습니다. 오스템 매각가격이 5조쯤 된다면 기존주주들이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mbk입장에선 메디트랑 물타기해서도 팔기 좀 애매해지는 상황이겠죠.
메디트 단독으로 지금 가격보다 두세배 팔려면 시간도 오래걸릴뿐더러 워낙 첨단산업이라 앞으로의 시장상황에 따라 매각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상황은..
1) 대주주에게 오스템경영권은 싸게, 대주주 부실 자회사는 최대한 비싸게 사고, 추후에 비싸게 엑싯할 수 있도록 최대한 예우해주겠다. 설득 매각 성공, 이후 계약
2) 2월 이후 (얼마가 될 지 모르지만) 메디트 가치를 비싸게 평가하고, 오스템임플란트 가치를 낮게 평가해서 합병
3) 소액주주 반발 있다고 해도 무시하고 합병 강행
합병할때 합병 비율등을 위해서 강성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합병 막고 대주주 자회사정도만 탈탈 털어내는게 소액주주에게 더 유리한 상황아닐까 싶네요.
추가1.개인적으로 최회장은 자기 욕망에 충실한 사람 같습니다. 회사는 워낙 잘 운영해서 회사돈 못빼돌리게 견제할 수 있다면 굳이 쫓아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추가2. 강성부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지분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할텐데, 19만원위로 주가를 올려두고 주총에서 승부를 보게하면 될 거 같습니다. 단 이렇게 되면 공개매수기간이 끝나면 주가는 폭락하겠죠. 단기적으론 악재지만 강성부가 이 회사를 정말 좋게보고 동행한다면 장기적으론 나쁠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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