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나이가 꽤 많으신 임원이 있었는데 항상 회식 1차까지만 하고 직원들 2차는 못 하게 집으로 돌려보내셨음.
다음날 업무에 지장 주지말고 주말에 마시라고 하면서 대리비도 현금으로 넉넉하게 직원들한테 다 챙겨주심.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근처 대형마트에 데려가서 우리끼리 고기묵고 회묵고 맛난거 먹었는데 집에있는 와이프, 자식, 부모님들도 같이 먹어야 좋지 않겠나 하시면서 3만원 한도로 먹고 싶은거 골라서 집에 가져가라고 하셨음.
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었고 이런 회식 문화가 너무 좋았음.
문제는 세월이 지나 어느순간부터 몇몇 MZ 남직원들이 "대리비 현금으로 더 줬으면 좋겠다" 불만이 나왔음.
그리고 지원 받은 대리비로 집에 빨리 안가고 술 더 먹고 늦게까지 놀다가 다음날 업무에 지장주고 지각까지 발생함.
어떤 노개념 여직원들은 그 임원분을 마트아저씨 라고 부름.
선의로 시작된 행동이 어느순간 당연시되고
조롱의 대상이 되는걸 보고 극도의 혐오감이 들었음.
당시 내 밑에 직급들은 전부 다 불러서 그러지 말라고 당부를 했는데도 그때뿐이었고 고쳐지질 않았음.
나중에는 그 임원분 귀에도 직원들의 이야기가 흘러 들어가고
어느순간 대리비 지원도 마트 쇼핑도 지원 중단됨.
그랬더니 불만은 더 증폭됨.
왜 주던걸 안해주냐면서 뒷담화가 더 늘어남.
난 이런 상황을 지켜보면서 노개념 직원들하고는 선을 긋기 시작했고 업무 외에 사적인 술자리나 티타임은 절대 가지지 않았음.
끼리끼리 논다고 비슷하게 불만을 가진 련롬들끼리 자주 뭉쳐서 회사 임원 욕하다가 지들끼리도 뭔 분란이 생겼는지 멀어지고 누구는 퇴사하고 아주 난리도 아니었음.
진짜 호의를 계속 베풀어주면 그게 당연한건줄 알고 사는 인간들이 너무 많단는걸 느꼈고 사회생활할때 사람을 거르는 기준이 됨.
현재 그 임원분은 퇴사하시고 개인 사업중이신데 나름 진심으로 따랐던 직원들은 아직도 주기적으로 만나서 식사도 하고 자리 끝나면 롤케익 하나씩 사주시면서 집에가서 가족들하고 먹으라고 여전히 챙겨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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