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5. 3. 2. 09:34

성경, 그리스 로마 신화, 고구려 건국신화의 공통점- 의식에 대한 이야기

자기 실현적 예언.

인물들은 탄생 직후 위험에 직면하고, 그 때문에 자신의 운명을 성취하기 전까지 자신의 고향을 떠나 살아야만 했다. 항상 그렇진 않지만, 반복해서 나타나는 또 한 가지 요소는 아이의 어머니는 인간이지만 아버지는 신이라는 주장이다.

예수의 탄생 때문에 헤로데가 죄 없는 아이들의 집단 학살을 명령하게 한 것처럼, 모세의 탄생은 파라오의 악의적 반응을 불러왔고, 그는 자신의 권좌를 지키기 위해 모든 남자 아이들을 집단적으로 학살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모세는 상자에 담겨 강물에 던져졌고, 그 결과 그는 자기 민족 가운데서가 아니라 파라오의 궁전에서 이집트인으로 자라난다. 마찬가지로 예수도 부모가 그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난해서(갓난아기가 딸린 가난한 부부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여행이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지로, 예수는 그곳에서 자기 민족들과 떨어져 성장한다. 모세와 예수는 모두 장성한 후 거룩한 땅으로 돌아와, 민족의 구원자로서 그들의 운명을 성취한다. 이 이야기를 통해 마태오는 예수가 유대 성서의 성취이며, 하느님의 자기 계시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했다는 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하지만 마태오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그는 수천 년 동안 강력한 지도자가 출현할 때마다 반복해서 사용되던 신화적 도식을 도입한다. 메소포타미아의 통치자 사르곤Sargon(기원전 3천 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아마도 이런 류의 신화 중에서는 가장 초기의 신화), 그리스의 반신방인 헤라클레스, 전설적 인물 오이디푸스, 로물루스(211)와 레무스와 그 밖의 다른 인물들의 설화에서 이 도식은 약간 변형된 형태로 사용된다. 이 인물들은 탄생 직후 위험에 직면하고, 그 때문에 자신의 운명을 성취하기 전까지 자신의 고향을 떠나 살아야만 했다. 항상 그렇진 않지만, 반복해서 나타나는 또 한 가지 요소는 아이의 어머니는 인간이지만 아버지는 신이라는 주장이다. 마태오와 루가도 이런 부분을 공유한다(반면 마르코와 요한은 이에 대해 침묵한다). 그리스도는 처녀에게서 태어났다. 그는 인격체가 그러하듯 남자의 여자의 성적 결합을 통해 잉태되지 않았다. 마리아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성령을 통해 잉태되었다.(212)
(《신의 이름으로: 종교 폭력의 진화적 기원 IN THE NAME OF GOD-THE EVOLUTIONARY ORIGINS OF RELIGIOUS ETHICS AND VIOLENCE》, 존 티한 지음, 박희태 옮김, 이음, 210~212쪽. 제4장 <진화적 종교 윤리: 기독교>)
오이디푸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도시 테베의 3대 왕 라이오스(Laios)와 왕비 이오카스테(Iokaste)의 아들이다. 라이오스는 이 아들이 ‘아비를 죽이고 어미를 범한다’는 신탁을 받았다는 이유로, 그가 태어나자마자 복사뼈에 쇠못을 박아서 키타이론의 산속에 버렸다. 이 아이는 이웃나라인 코린토스의 한 목동에게 건네졌고, 목동은 다시 이 아이를 코린토스의 왕 폴리보스와 왕비 메로페에게 바친다. 폴리보스 왕은 이 아이를 양자로 삼았는데, 발이 부어 있었기 때문에 '오이디푸스(Oedipus: 부은 발)'라고 이름 지었다.

코린토스의 왕자로 자라난 오이디푸스는 델포이의 신탁소(神託所)에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잠자리를 같이하게 된다.'는 신탁을 받고, 그 운명을 피하려 코린토스를 영원히 떠나기로 결심하고 정반대쪽인 테베로 향한다. 방랑자가 된 오이디푸스는 테베로 향하던 중 마차를 탄 노인을 만나게 되고, 사소한 시비가 붙어 결국 노인을 죽이게 되는데, 이 죽은 노인이 바로 친아버지인 라이오스 왕이었다. 오이디푸스에게 내려진 신탁의 반은 실현된 것이었다. 한편 이오카스테 왕비는 테베의 오랜 골칫거리이던 스핑크스를 없애는 자에게 선왕(先王)의 왕위를 물려 주고, 그와 결혼하겠노라고 선언했다. 스핑크스가 내는 수수께끼를 풀어 스핑크스를 죽게 한 오이디푸스는 약속대로 테베의 왕이 되었다. 또한 미망인이자 그의 친어머니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하여 두 아들 에테오클레스와 폴리네이케스, 두 딸 안티고네와 이스메네를 낳았다. 델포이의 신탁은 완전히 실현된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테베에 역병이 돌아 그 원인을 찾던 오이디푸스는 '선왕 라이오스를 죽인 자를 찾아 복수를 해야만 병이 물러간다.'는 신탁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오이디푸스는 라이오스 왕을 죽인 범인이 곧 자신이며, 자신의 아내가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진 오이디푸스가 아내이자 어머니인 이오카스테를 찾았을 때 그녀는 이미 목을 매달아 자살한 후였다. 오이디푸스는 당장에 목숨을 끊는 것만으로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벌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하여 스스로 눈을 찔러 멀게 하고, 속죄를 위해서 딸 안티고네의 도움을 받아 참회의 길을 떠났다. 이후 그의 자녀들 역시 왕위를 둘러싼 싸움으로 멸하게 된다.

오이디푸스는 아테네에 도착해 테세우스의 신세를 지면서 복수의 여신들인 에리니에스(Erinyes) 사당에서 지난날의 죄를 깨끗이 씻고, 죽어서는 신들과 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한다. 시인 소포클레스는 이 전설을 소재로 삼아 비극 3부곡 <오이디푸스 왕>을 만들었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남자아이의 어머니에 대한 독점애, 즉 아버지를 질투하고 배척하여 어머니를 자신의 것으로 삼고 싶어 하는 무의식적 소망을 설명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이디푸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어느 날 해모수가 동생들과 함께 놀고 있던 유화를 보고는 꾀어내서 함께 하룻밤을 지냈으나 다음 날에 혼자서 승천해 버렸다고 한다.[3] 유화부인은 중매도 없이 다른 남자와 잤다는 이유로, 부친인 하백에게서 쫓겨나 떠돌다가 태백산 우발수까지 밀려났다가 당시 부여의 왕이었던 금와왕과 만나게 되었는데, 유화의 사연을 알게 된 금와가 유화를 거두어서는 궁 안으로 데려와 방안에 두었다. 이후에 햇빛이 방안으로 들어와 유화의 몸을 내리 쬐었는데, 유화가 아무리 이를 피하려 해도 햇빛은 계속 유화의 몸을 비추었다. 그 이후에 유화는 덜컥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괴상하게도 알을 낳았다. 알의 크기는 5되였다. 금와왕이 알을 돼지나 짐승에게 주거나 들판에 내버려도 짐승들이 알을 해치지 않고 보호하려고 하였고, 껍질이 단단해서 깨뜨릴 수가 없어 결국 도로 유화에게 돌려주었다. 그리고 이윽고 알에서 아기가 태어났는데 그가 바로 동명성왕, 즉 주몽 혹은 추모였다.#

《동국이상국집》 〈동명왕〉 편에 따르면,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되어 걸으며 말을 깨우쳤고 자라서는 힘도 굉장했는데, 어느 날 왕자들과 사냥을 나갔다가 다른 왕자들이 하나도 못 잡아 쩔쩔매고 있을 때 혼자 노루를 무더기로 잡고 있었다. 이에 샘이 난 왕자들이 노루를 모두 빼앗고 주몽을 나무에다 묶어놓고 돌아가 버렸다. 그런데 다음 날 주몽이 나무를 뿌리째 뽑아서는 묶여서 나무를 등에 진 채 그대로 걸어 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를 시기한 대소를 비롯한 부여의 왕자들의 간계로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내 예씨부인과 모친 유화, 그리고 예씨의 배 속의 아이 유리를 남긴 채 주몽은 떠난다. 이때 배 속의 아이를 위해 자신의 아들임을 증명할 부러진 칼 조각을 남기는데, 관련된 내용이 그리스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에 대한 설화와 거의 같다. 위에 소나무(기둥)가 있는 칠각형 돌(주춧돌) 아래에 부러진 칼의 일부를 묻어뒀으니 찾을 나이가 되거든 그 칼 조각을 가지고 오라는 것. 동명성왕은 떠날 때 오이, 마리, 협보 등의 친구들과 자신을 따르는 여러 무리를 이끌고 도망쳤고, 강에 가로막히자[4] 자신이 하백의 손자이자 하늘의 자식임을 이용해 자라와 물고기로 다리를 만들어 큰 강을 건너 부여를 탈출했다.

부여를 탈출할 때 깜빡하고 곡식을 놓고 왔는데 유화부인이 그걸 알고 비둘기 한 쌍에게 오곡을 전해주게 했다. 동명성왕은 나무 밑에서 쉬다가 비둘기 한 쌍을 보고는 어머니가 보낸걸 알아채고 활로 쏴서 떨어뜨렸고, 오곡을 얻은 후 물을 뿜어 비둘기를 다시 살려서 날려보냈다.

이후에 동명성왕의 일행은 졸본 땅에 도착하였고, 훗날 이곳을 도읍으로 하여 고구려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https://namu.wiki/w/%EB%8F%99%EB%AA%85%EC%84%B1%EC%99%95/%EC%83%9D%EC%95%A0


위 이야기들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 인간의 의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래 돌아온 탕아, 오소리네 집 꽃밭 역시 의식에 대한 이야기이다. 중요한 이야기라 전달해주려는 시도가 많고, 그 중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널리 알려진다.

11.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을 두었는데
12. 작은 아들이 아버지에게 제 몫으로 돌아 올 재산을 달라고 청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재산을 갈라 두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13. 며칠 뒤에 작은 아들은 자기 재산을 다 거두어 가지고 먼 고장으로 떠나 갔다. 거기서 재산을 마구 뿌리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
14. 그러다가 돈이 떨어졌는데 마침 그 고장에 심한 흉년까지 들어서 그는 알거지가 되고 말았다.
15. 하는 수 없이 그는 그 고장에 사는 어떤 사람의 집에 가서 더부살이를 하게 되었는데 주인은 그를 농장으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 그는 하고 배가 고파서 돼지가 먹는 쥐엄나무 열매로라도 배를 채워 보려고 했으나 그에게 먹을 것을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17. 그제야 제 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버지 집에는 양식이 많아서 그 많은 일꾼들이 먹고도 남는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게 되었구나!
18. 어서 아버지께 돌아 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으니 저를 품꾼으로라도 써 주십시오 하고 사정해 보리라.
20. 마침내 그는 거기를 떠나 자기 아버지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 오는 아들을 멀리서 본 아버지는 측은한 생각이 들어 달려 가 아들의 목을 끌어 안고 입을 맞추었다.
21. 그러자 아들은 아버지, 저는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저는 감히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22. 그렇지만 아버지는 하인들을 불러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꺼내어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겨 주어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 왔다.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 하고 말했다. 그래서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다.
25. 밭에 나가 있던 큰아들이 돌아 오다가 집 가까이에서 음악 소리와 춤추며 떠드는 소리를 듣고
26. 하인 하나를 불러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27. 하인이 아우님이 돌아 왔습니다. 그분이 무사히 돌아 오셨다고 주인께서 살진 송아지를 잡게 하셨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집에 들어 가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서 달랬으나
29. 그는 아버지에게 아버지, 저는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서 종이나 다름없이 일을 하며 아버지의 명령을 어긴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저에게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새끼 한 마리 주지 않으시더니
30. 창녀들한테 빠져서 아버지의 재산을 다 날려 버린 동생이 돌아 오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는 살진 송아지까지 잡아 주시다니요" 하고 투덜거렸다.
31. 이 말을 듣고 아버지는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모두 네 것이 아니냐?
32. 그런데 네 동생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 왔으니 잃었던 사람을 되찾은 셈이다. 그러니 이 기쁜 날을 어떻게 즐기지 않겠느냐? 하고 말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rxxF2B1c2nM

 

이러한 깨달음은 아래 영상에 기초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cF21xSs87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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