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봉이 6500만원 정도되는 공무원 입니다
와이프도 그 정도 되는 교사 이구요
둘이 맞벌이로 생활하고 초등학교 저학년(3학년, 1학년)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평달(정근 수당, 명절 보너스 등이 없는 달)에 연금 보험 세금 등을 제외한 월급이 350만원 정도인데 부모님 용돈(20), 적금(30), 보험(30), 자동차 대출(37), 기타(5)을 제하고 약 230만원 중 관리비(20), 가족 통신비(10), 아이들 간식 또는 외식비(30)을 차감하고 대략 160여만원(내 용돈 10만원 제외)을 아내가 가져가고 있습니다.
아내의 월 수입은 공개를 하지않아 얼마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자신의 월급과 제게서 가져가는 160여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매 월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얘기하고 10여년 동안 살림을 했지만 목돈을 만들지도 않고 모아둔 돈도 전혀 없다네요
우리 부부의 연 수입이 어림 잡아도 1억 3천(세전) 정도 될건데 4인가족 생활하는데 돈을 다 어디에 쓰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술도 거의한코, 담배도 전혀않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속옷 양말도 최근 3년동안 사본적도 없습니다
와이프 말로는 애들 교육비가 100만원정도 들고 도시가스, 자기 보험 등 30만원 그리고 식비 등이 250만원 들고 아파트 대출도 80만원저도 든다고 적금할 돈이 없다네요
명절 등 보너스 있는 달은 보너스 전부를 가져가고 자기 보너스도 있는데 그런 돈도 지나고 나면 없습니다
또 제가 넣고있는 소액 적금도 무슨 일만 있으면 깨서 사용하길 원하고 자신의 돈은 일절 사용하지 않습니다.
도대체 돈이 다 어디로 가는지 공개를 요구해도 일절 응하지않고 이것으로 싸움이 잦습니다
아내는 제가 가정 경제에 대해서 물으면 정색하면서 자신을 왜 믿지 못하냐며 싸우려 듭니다
10년동안 돈 1천만원도 없는 것이 맞는 건가요?
정말 경제관념이 서로 맞지않아 괴롭고, 또한. 돈은 죽어라 벌지만 내게 아무것도 남지않은 것들로 자괴감 마저 듭니다
살림을 제가 맡아서 한데도 자신이 해야한다며 막무가내입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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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원리금이 얼마 나가는지 이런걸 정확히 알아야 말할 수 있을거 같고.. 글 쓰신걸로 보아서는 모으기 힘든게 현실적으로 맞다고 봅니다. 초등 저학년 2명 맞벌이 학원비+생활비+고정지출(통신비,보험료 등)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실상 아내분은 지금 월 160+400만원 남짓으로 집 대출금까지 내시는건데..목돈 모으기는 힘든 상황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보너스 있는달은 각자 집에도 더 들어가죠..1년내내 여행이며 외식이며 전혀 안하시는거 아닐테니 보너스 있는달 나오는 돈으로 처리중일거고요.
여기 댓다시는 분들 중에서 비슷한 생활비로 4인(특히 초등 아이 2명 포함) 맞벌이생활 해보신 분들이 있기는 할런지 궁금하네요.. 아이둘 방과후 뺑뺑이 학원비 무시 못하고 방학에는 밥까지 먹여주는 곳 찾으면 방학한정 2달은 월 200이상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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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예비남편 둘이 합쳐서 연봉 2억은 되는데 우리 아반떼 살까말까 고민에 애 1명도 부담되는데 애 2명에 둘이합쳐 1억3천? 완전빠듯하지;
아파트 대출 80만원에 애들 교육비 2명이 100만원이면 진짜 아끼는거임;;;
최근 고1 겨울방학 특강비가 1명당 월 200이란 뉴스는 봤음? 진짜 이제 시작인거 같은데..
월 주3회 수학 학원 초등학생이 30만원대인건 앎? 수학만 30임... 영어랑 국어도 보내야하고 피아노나 태권도도 보내야하는데 초딩이 이정돈데 애2명에 100이면.. 진짜ㅜ 아내 노력하는것 같은데...
위에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 좀 듣고 급발진 해보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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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내 공인인증서를 몰래 다시 받는다
2. 아내의 금융 계좌를 전체 조회한다
3. 돈의 흐름을 파악한다
4. 내연남이면 이혼
5. 처가집 이어도 이혼
6. 코인 주식이어도 이혼
이미 신뢰는 깨진건데 바로 이혼하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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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언니가 아들 2명인데 (둘다 초등학생은 아직 입학 안함) 연애하고 결혼한지 지금 9년 차인데 남편 연봉을 몰라서 엄청 답답하더라 끝까지 안 알려 주고 ..말만 얼버무리고- 이래저래 결혼경제 관련해서 투명하지 않으니까. 결국 본인 돈으로 생활비 다하고 자식 교육 다시 키고 결국엔 우울증 와서 자살 시도하고 .. 자해하고 난리도 아니었음. 남편은 자동차, 집 대출빼고는 뭐하는지 모른데.
남편은 와이프 손목에 빤히 보이는데 방치하더라 투명하게 하면 되는데 뭐가 문젠건지.. 우리부부는 카카오뱅크 모임 통장으로 모은돈 볼 수 있고 상대가 원하면 카드 내역서 적금 등 다 보여줌. 그래서 돈 가지고 싸운적이나 불편한적읍음.. 쓴이도 지금 투명하게 안하면 어찌 될지 몰라 교육비 만만치 않구 물가도 많이 올랐지만 와이프가 말 안해주는거는 좀 큰 문제여- 내가 본 경험으로는 그게 후 타격이 넘 충격적이여서.. 서로 술을 먹든 부부상담을 받건 언능 ㅠ 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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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혼중인데
상대의 금융거래정보를 볼 수 있어.
물론 소송한 이후 판사 허락하에.
내가 알게된 사실
1. 처남집사는데 몇천 보태줌
2. 현금 몇천 인출해서 쟁여둠
3. 오픈뱅킹으로 어딘지 모를곳에 몇천 송금해둠
잘 생각해. 돈 앞에 부부는 의미없나보더라.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이혼이 답일까요? (결혼생활)
https://kr.teamblind.com/s/g7WkA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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