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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회계학에도 자연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선 재무재표를 볼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회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여러권의 책들을 읽어 봤었습니다.
처음에 '재미있는 회계여행'이라는 책을 읽었었는데 제가 원하는 실무적인 책이 아닌 회계의 역사 등의 회계 주변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었습니다. 관심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별로 도움을 얻을 순 없었죠. 다음에 '한권으로 끝내는 회계와 재무제표' 같은 책들을 봤었습니다. 확실히 도움이 되더군요. 필요한 것들만 간단히 정리되어있어서 두고 두고 참고할만 한 책들이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실무를 거치면서, 좀더 많은 재무제표들을 보면서 그때그때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좀 지루하더군요. 모든 공부라는게 다 그렇지만, 흥미가 없으면 재대로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죠. 다음에 접한 책은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 였습니다. 이번에 제가 소개하는 '회계학콘서트'와 같이 스토리텔링방식으로 쓴 책이었습니다. 회계학 지식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별노력 없이도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들은 따로 코너를 만들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회계학콘서트'도 역시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와 같은 구성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이지만 전 '회계학콘서트'가 더 완성도 있게 집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개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간단한 도표들을 이용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려는 노력이 '회계학콘서트'에 좀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 두 책 모두 스토리텔링방식을 차용하고 있지만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 보다는 '회계학콘서트'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더 개연성이 있습니다. '회계학콘서트'의 주인공이 기업의 사장이라는 것과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의 주인공은 회계담당 사원이라는 점에서도 두 책의 차이가 생깁니다. 전 투자자의 입장에서, 투자자에게 도움이 되는 회계학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장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회계학콘서트'에 더 큰 점수를 주게 된 듯 합니다.
'회계학콘서트'는 미네르바님이 추천해주신 책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책을 반 정도 읽고 있을때 미네르바님이 이 책을 추천해주시는 글을 읽었었는데 그때 기분이 참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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