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블라 만남 그만 두려고 올렸던건데 못참고 계속 만났다.
이러다가 진짜 쉬운 만남 중독 되버릴것 같아서 이글 남기고 블라 뜬다.
내가 연락해도 받아주지 말고 만나주지 말아라 난 너와 가볍게 만날 생각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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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블라인드 의사아이디? 로 여자 만난다는 기사 보고 궁금해서 가입해 봤음.
어떻게 만나나 눈팅좀 하고 글도 써보고 쪽지도 보내보니까 새회사는 역시 믿거새 답게 연락 하는거 자체가 쉽지가 않더라.
전문직 형들 삼전 현차 형들에 치여서 완전 찬밥 신세 더라구ㅎ
나는 그래서 작전을 바꿔서 소개를 간단하게 보내고 사진을 그냥 보내 버렸음.
현생에서 나름 훈훈한 타입이라 만나기만 하면 자신 있었는데 연락자체가 안되니 쓴방법 이였는데 다행이 잘 먹혔음.
그중에 기억남는 4명 형들 참고 하라고 후기 써보려구 함.
1. 헬겔에 자기 사진 올린 삼전누나
헬겔에 오운완 하면서 사진 올렸는데 몸매가 예뻐서 직장도 좋은데 몸매도 좋은것 같아서 궁금해서 사진 보내고 연락 기다렸는데 존나 늦게 답장 오긴 옴.
사진 보고 본인 진짜 맞냐고 의심함 근데 이게 모든 여자 공통으로 물어봄 자기 데인적 있다고 하는데 이게 거의 모든 여자가 이렇게 말함 너네 진짜 만날 생각이 있으면 사진 도용은 왜하는거냐? 내 상식선에서 노이해인데...
암튼 내 카톡아이디 알려주고 프사 보라고 하고 카톡 넘어와서 얘기하는데 나보다 2살 연상 화성에 있다고 해서 난 차도 없고 거기 까지 가긴 힘들어서 사정 얘기하구 만남 포기할 생각이였는데 토요일에 서울 온다고 해서 만남.
나는 얼굴 사진은 안보고 만났는데 생각보다 예뻐서 진짜 너무 깜짝 놀람 믿거블 이라고 하는데 너무 좋아서 같이 용산에서 저녁먹으는데 누나가 엄청 성격좋고 서울까지 온거 미안해서 내가 저녁 사려고 했는데 누나가 저녁도 사줘서 너무 고맙더라.
블라에서 두번째 만남인데 계속 너 블라남 1% 이러면서 띄어주는데 저는 새회사라 뭐 블라에선 불가촉천민이죠 이러니까 까르륵 웃던거 기억난다.
이태원 넘어가서 재밋게 술마시고 술좀 들어가니까 처다만 봐도 분위기 야릇해져서 거기서 키스하고 그다음엔 그렇게 됐다.
그 이후 몇번 더 만나서 놀고 여행도 가고 사귀는 사이처럼 지냈는데 누나가 집착이 너무 심해서 그만 연락하자고 해서 끝남.
2. 썸연애 게시판에서 자기 결혼할수 있냐고 글 올렸던 회계사 누나
나이는 35살 이였는데 회계사라는 직업에 끌려서 연락 해봤는데 송파구 살았고 가까워서 연락한 그날 바로 만남.
자기 연하만 만났고 동안이라고 계속 어필 해서 만났는데 그나이 처럼 보이긴 했음. 카페에서 만났는데 자기 재택 일하고 있었다고 들어가봐야 하는데 좀있음 다 끝나는데 같이 가서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해서 올라가고 그 다음은 그렇게 됐음.
집이 가까워서 지금도 가끔 만나는데 누나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고 항상 응원함.
3. 얼굴 평가 해달라고 하고 만났던 동갑
블라블라에 내 얼평 부탁한다고 글쓰고 연락온 여자 한테 사진 보여줬는데 훈훈하다 10점만점에 8점 이다 그러면서 저도 님 얼굴 궁금하다니까 보내줌.
나름 A 컷을 보냈을텐데 좀 노답 이였음. 이게 블라 평균인가 생각하고 있는데 예쁘시네요 ㅎㅎ 하니까 뭐 낌새 챘는지 자기 스타킹 사진 수영복사진 보냄 자기 키가 170이고 이런 느낌이다 이러는데 성욕이 뇌를 지배 했는지 만나자고 해서 만났는데
이게 키스가 될까 눈감고 하면 되는건가 생각을 계속함.
결국 잘 맞는거 같지 않다고 하고 가려는데 아쉽다도 한번만 만나보자고 계속 하는데 쉽지가 않아서 그냥 옴.
4. 얼굴 평가 해달라고 만났던 4살 연하 공무원
3번과 같은 패턴으로 상대 얼사를 봤는데 귀여웠음.
만나보니 진짜 걍 흔녀 그자체 였음...
블라에서 자기 몇번 만나봤는데 다 자려고 만나는 애들이고 얼굴 진짜 다 이상하네 어쩌네 애기 답게 말이 엄청 많았음.
오빠는 여친 왜 없냐 무슨일 하냐 지금 이 만남 뭐냐 존나 심층 면접 봄. 저 면접 자신 없는데요 하고 머리 만지면서 난 너 그냥 귀여워서 좋은데? 하고 술먹으로 가고 그이후는 그렇게 됨.
어리고 적극적이여서 몇번더 만났는데 결혼할것도 아닌데 자꾸 뭐 스팩이 아쉽네 어쩌내 그런소리 해서 연락 그만함.
근데 내가 몇명 만나보니까 여자가 일단 못생긴 여자가 많긴함.
그리고 늦게까지 결혼 못한 애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
의사 변호사 약사 대기업 피르미드 구조라 사실상 새회사는 만나기 힘드니까 너 얼굴이랑 스팩 안되면 작전을 바꿔라.
여러 직업 가진 애들이랑 얘기 해보고 연봉 얘기도 솔직히 들으니까 재미있긴 하더라.
아 그리고 의사는 개원의는 못만나 봤고 대학병원전공의 하려는 사람은 만나봤는데 생각보다 연봉이 높진 않더라 힘내라.
[ 내 용 추 가 ]
위 내용에 추가해서 만났던 사람 다 올려봄.
여기서 만남 을... 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만 하려구 쉬운 만남에 중독 되어 가다 보니까 내가 집중해야할 여자도 놓치겠더라고.
형들도 경험하든 내 글 보고 현타가 외서 정신차리든 아무튼 행복하길 바랄게.
사진 교환은 50명 정도 했는데 사진보고 만날만하다고 생각한 사람은 10명 이하. 40명은 못생겼다는 소리고(키스가 힘듬) 10명중 8명은 평균(키스가능) 2명은 여신 이였는데 그중 한명만 만나봐서 나머지 한명이 진짜 자기 사진인지는 아직도 의문.
아무튼 여기서 남자 찾는 사람은 확실히 정상은 아님.
5. 대학병원 의사누나
의사를 만나보고 싶어서 의사 아이디 관심있게 봤는데 전부 남자 같음. 그래서 "무슨무슨병원" 이런 분들중 여자인것 같은분한테 쪽지 보냈는데 방사선사 간호사 병원직원들도 많더라.
그중 한분이 의사 시라고 해서 간청해서 만나봄.
대학병원의사 누나였는데 전공의 되려는 과정 진행중 이라고 하셨고 의사들 진짜 1년 일하면 강남에 집사냐 이러니까 개원의는 케바케 인데 대학교전공의 교수들도 다 사명감에 하시는 분들 이더라 존나 존경스럽고 집가서 유트브로 이국종 교수 다큐 보는데 고마워서 눈물남.
아무튼 누나 연봉이 1억 살짝 업다운 말 듣고 누나한테 고졸 기아차 생산직도 1억이 넘는데 누나같이 사람살리늩 사람이 이게 뭔 대우냐 존나 열폭 하다가 저녁 맛있게 먹고 ㅃㅃ이 함.
누나는 연애 안하냐니까 의사는 의사끼리 많이 만나는데 자기도 아마 의사랑 결혼하지 않을까 이럼 ㅎㅎ 너무 착해서 나중에 결혼식 할때 꼭 불러 달라함.
6. 언터처블 새회사
새회사 사교 해보면 못생긴 애들이 많은편임..
셀소 게시판에 삼겹살 같이 드실분 제가 굽고 제가 살건데 그냥 와서 말동무 하면서 같이 드셔만 주세요 하고 글 올렸는데
역시 새회사가 올린글 답게 노관심 이였는데 새회사 한분이 댓글 달아서 쪽지 보내고 만나기로함.
얼굴 사진은 서로 교환 안하고 만났는데 만나자 마자 두눈을 의심함 사나 싱크로율 80% 이상인 분이 계셔서 이게 정말 현실인지 그때부터 너무 떨려서 어버버 함.
직장이 새회사로 뜨시건제 JYP 아니세요? 이런 ㅂㅅ같은 드립부터 사나 씨 한국말 잘하시네요 이런 나 답지 않은 개소리가 절로 나오더라 .... 심지어 먹다가 중간에 화장실도 한번 가서 진짜 완전 망하긴 했는데 그분은 여기서 완전 처음 만나 보신거라고 하시는데 제발 부탁이니 이런데서 남자 만나지 말라라 가벼운 만남이고 몸버리고 마음 상처다 이랬는데 자기도 여우 라고 걱정 하지 말라도 함 ㅋㅋ 그말 듣고 좀 안심하고 인스타 하시냐고 물어봤는데 인스타 하시더라.
여기서 의사형들 혹시 만나면 만나실 생각 있냐도 항상 물어봄ㅋ
7. 셀소에서 2대2 만남 글올린 여성분
용산에서 2대2 끝나고 보실분 카톡링크가 있어서 바로 사진 보내고 약속 잡음. 자기네 2명이라 한명 더 올수있냐고 해서 나 혼자라니까 다른분 더 구해서 주셔서 2대2로 만남.
오신 형님도 괜찮으셨고 여성분 두분 나이스 하셔서 재미있게 놀다가 그중 한명이랑 그렇게 됐다.
같이 있던 친구랑 형님은 그냥 헤어지셨다는데 나중에 다른 여성분도 연락와서 둘이서 놀다가 그렇게 됨.
둘다 가끔 연락하면서 지내는데 술먹자 하면 얘네가 셀소에서 남자 한명 알아서 구해서 오더라.
8. 은행원 누나
19게에서 댓글에 여자인것 같아서 보냈는데 얘기 하다보니까 성향도 있고 궁금할것 같아서 약속잡고 만나서 그렇게 됐는데 두번째 만날때 사실 자기 남친 있다고 하더라. 내가 위에서 말한 존예중 1명이 이분그 관련 얘기는 19금 얘기고 암튼 누나 성향이였는데 나는 좋았어서 서로 시간 될때 만남
이외에 만난 사람 두명더 있는데 걍 차 마시고 헤어짐.
그리고 너네 여자 만날때 옷 못입으면 그냥 정장 입어라 케주얼 정장 이라도.
얼굴에 티안나는 비비든 톤업선크림이든 바르고 입술에도 뭐좀 바르고 향수도 애매한거 뿌리지 말고 여자 한테 추천 받아라.
나는 3천원 짜리 다이소 코튼 화이트 쓰는데 존나 만족함. 향도 좋고 막뿌려도 안아깝고.
애필은 꼭 사용하고 전문직 삼성 현기 이하 듣보잠 회사들 화이팅 해라.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블라인드 만남 후기(블라 이제 접는다) (블라블라)
https://www.teamblind.com/kr/s/NNfpoH1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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