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3. 12. 22. 23:15

요로결석, 신장결석 경험담 - 진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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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요로결석을 크게 두번, 작게 한번 겪은자로서 이야기 해준다.

그냥 지금 몸에 어디가 아프다면 예를 들어 상처가 났다 허리가 뻐근하다 엘보가 왔다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이런건 그냥 행복쯤으로 여기면 된다.

진짜 한겨울에 아파서 식은땀을 뻘뻘 흘려본적이 있는가?

허리를 펴지 못해 쭈그려 엎드려서 신음소리만 내본적 있는가?

처음 아팠을땐 출근해서 옷갈아입는 중이었어.

갑자기 허리 뒤쪽이 뻐근하더니 억 하면서 그냥 쓰러졌다.

허리를 못펴고 엎드려서 신음소리만 내면서 후배한테 살려달라고 했다.

아침 7시쯤인데 후배 차 기어서 타고 병원으로 갔어.

신호 제껴라 나 죽는다 빨리가라.

의사가 병신인지 맹장인것 같다고 하고 그냥 디스크 아니냐고하고 우선 진통제 맞았지.

진통제? 아무 의미 없다. 1도 의미 없다.

병원 침대에 누워서 한시간동안 뒤질뻔 했다.

우선 링겔 꼽고 병실로 갔다.

갑자기 아무런 이상이 없어졌어.

통증이 그냥 사라져. 무슨일 있었냐는 듯이.

의사가 이거 요로결석 같다고. 바로 옆에 비뇨기과로 갔어.

엑스레이 찍으니 소변 나오는 라인 중간에 쌀알만한게 찍히더라.

이게 신장에서 내려온 돌인데 요로에 걸려서 아프다. 움직이다보면 얘가 굴러서 안막으면 안아프다.

그 머지? 비파괴? 충격파? 그런걸로 개고통 참아가면서 깼어.

다음날 오줌싸는데 콜라가 나오더라.

결석이 나오면서 상처를 내서 그렇데.

다음날 엑스레이 찍어보니 내려갔다네.

첫경험이 서른초 였을거야.

그렇게 한 10년 잘 지냈는데 마흔초에 한번 더 오더라.

느낌이 와. 그 악몽같은 느낌이. 너무 쎄~ 하게 오더라.

조때다 이거 그건데...

느낌이 점점 오더니 좀있으니 또 허리쪽이 뒤지게 아프더라.

첫경험보단 조금 덜 했지만 죽을것 같은 고통이야.

그나마 겪어봐서 우서 집앞 응급실 가서 진통제부터 맞았어.

역시나 1도 의미 없어. 의사가 상태 보더니 더 쎈거 주라고 해서 마약성분 있는걸로 맞았어.

역시나 1도 의미 없어. 바로 24시간 돌깨주는 병원 찾았어.

응급실에서 미안하지만 119좀 불러주라니까 병원에선 119 못부른다더라. 직접 나가서 부르래.

쌍욕하면서 집으로 와서 운전해서 5분거리 비뇨기과 갔다.

비뇨기과는 내 표정 보자마자 바로 사진찍고 돌부터 깨더라.

근데 이번 돌은 좀 컸는지 1차에 안깨졌어.

돌깨는 치료 받고도 계속 아프니까 입원 시키더라.

입원해서 진통제 맞고 다음날 사진찍었는데 그대로 있어서 또깨고.

여러번은 못깬데. 충격 때문에 내장 상한다고.

두번째도 안깨졌는지 3일인가를 입원해 있다가 4일차엔가 또 깼어.

4일차에 깨졌는지 작아졌는지 안아프길래 퇴원했다가 다음날 출근했는데

또 죽어라 아파서 바로 조퇴하고 다시 입원.

결국 일주일 입원해있다가 퇴원.

두번째때는 막 맥스로 아프진 않았는데 지속적으로 계속 일주일 내내 아파서 진짜 돌아버리는줄 알았다.

물 많이 마시고 맥주 마시면 좋다고 하는데 그거 아니니까 먹던말던 알아서 하고

계속 움직이라더라. 제자리뛰기. 그래야 돌이 굴러나오던 깨지던 빠진다고.

요도 있는 골반쪽을 진짜 주먹으로 존나게 쳤어. 멍들었어.

도저히 안될때 엎드려 뻗쳐있고 아들내미한테 발로 엉덩이 차라고 했어.

가만있으면 도저히 아파서 못견뎌. 밤새도록 아파트 걸어다녔어. 진짜 새벽에 서너시간을 걸어다녀.

좀 괜찮은거 같아서 집에 들어와 누우면 또 아파서 다시 나가서 걷고.

그 고통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어디가서 아프다고 말도 꺼내지 마라.

진짜 그짓말 1도 안하고 태어나서 그 고통보다 더 아픈 고통은 없을거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소름 돋을 정도.

죽을때까지 요로결석 다신 안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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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로결석은 맥길통증지수 상, 수지절단 보다 아래이지만 출산보다는 높은 고통지수에 위치해있다.
2. 결석이라고 무조건 아픈게 아니다. 결석의 모양, 크기, 위치, 발생기간에 따라 고통의 정도는 천차만별.
3. 맥주에 포함된 탄닌은 결석이 잘 생길 수 있는 주요원인 중 하나.
4. 결석의 증상 중 하나인 혈뇨는 꼭 붉거나 콜라색이 아닌, 평소 소변 색과 같을 때도 있다.
5. 결석이 의심되어 비뇨기과를 찾을 땐 동네 비뇨기과 가지말고, 꼭 엑스레이/씨티/초음파 있는 종합병원으로 내원해라.
6. 종합병원 비뇨기과는 보통 예약제라 당일 진료 어렵다고 할 땐, 접수창구에 '혈뇨'나온다고 말하면 당일 진료접수 해주는 경우 많다.
7. 소변으로 결석이 빠져나갔다고 너무 좋아하진마라. 한번 결석 생기면 십중팔구는 또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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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요로결석은 생각 이상으로 큰 병이야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는데 재수없게 신장에서 요관 사이에 쳐막히면 신장 손상됨.. 내가 그래..
요로결석 있다고 마냥 아픈거 아니야.
내 케이스가 무증상에 가까운데 증상을 설명하자면
1) 만성피로가 계속 있음. 그냥 뭔가 피곤
2) 일주일에 한두번 간헐적으로 옆구리가 콕콕 찔리는 느낌
3) 오줌에 거품이 자주남
4) 어느날은 허리도 괜히 아픔
5) 자고 인나면 두통 발생

난 이 증상이 계속 있었고 특히 만성피로로 여러병원 가다가
마지막에 비뇨기과 갔더니 결석이 신장 입구를 막고 있더라고
그래서 이거 깼더니 2-3일이 지난 후부터는 만성피로가 싸그리 사라지고 하루하루가 개운하더라.
근데 오래가진 않더라.. 한달정도 좋다가 다시 또 만성피로가 생겼고.. 반년정도 버티다 최근에 비뇨기과 가서 조영제투입해서 엑스레이 찍었더니 역시나 7mm결석이 신장 입구를 떡하니 막고 있음.. 그래서 그거 깨고 이제 관리들어가고 있는중임

내가 관리하는 방법은 식용무수구연산을 복용하는거야

무수구연산만 하루에 나눠서 20g정도 먹는데 많이 좋아지고 있어. 비뇨기과의사가 추천해준 검증된 조합이니까 꼭 루틴화해서 먹어봐.. 3g정도에 물 400ml 넣어서 하루에 5~6번 먹으면 됨!
여기에 마그네슘칼륨까지 추가해서 먹을 예정이야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요로결석의 다른말은 신장결석이고
이 결석이 잘못된 위치에 고정되어 있으면 신장 다 망가지니까 우습게 여기지 말고 반드시 관리 빡세게 해
수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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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경험을 소개하지 요로결석 3번 걸렷는데 코끼리가 내 허리를 짓밟는 느낌임 요로결석3번 경험자라서 살짝 통증만와도 아이거 요로결석이다 바로 생각함
해결방법은 물 1.5L 4통먹고 동네 20바퀴뛰면 다음날 바로 나온다 그뒤 32살에 담석증이 생겨서(당남에 돌이차오름) 당남제거했다 담석증 요로결석에 3배이다
너무 아파서 아파트에 뛰어내려 죽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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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이 심해서 석쇄술 수술 받고 수술 후 오후부터 다음날 까지 6인실에 누워 있었음. 같은 병실에 남편 간호하시던 아주머니가 자기도 요로결석 걸려봤는데, 애낳을때 만큼 아팠다고 이야기 해 줌.

 

http://issuein.org/index.php?mid=board&page=2&document_srl=8605022

 

이슈인 - 요로결석에 걸렸던 성직자

 

issue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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