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23393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엄마의 불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29)는 부모님은 현재 별거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이어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고 아버지께서 간이 안 좋으시고 당뇨까지 있으셔서 사업들을 다 정리하고 혼자 귀농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별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A씨는 “어머니는 혼자 도시에 살고 있다”면서 “직장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어머니 집에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학창시절 A씨의 아버지는 어머니를 자주 폭행했다. 그때부터 A씨 어머니는 술에 의존하면서 살았다. 그 기간이 15년정도 된다. 산악회에 다닌 지는 10년이 조금 넘었다.
A씨는 등산동호회에 대한 안 좋은 인식 때문에 가끔 어머니를 데리러 가기도 했다. 그러던 중 A씨는 약 3주 전에 어머니의 불륜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그는 “엄마의 휴대전화로 계좌이체 할 게 있어서 보는데 메시지가 계속 오더라. ‘같이 내려가서 살자’ ‘이런 적이 처음이다’ 등 불륜남이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프로필에는 엄마랑 같이 찍은 사진과 며칠 연애했는지 써놨더라”라고 했다.
이어 “엄마가 어디로 산을 갈 건데 외박해야 할 것 같다면서 KTX 예약을 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불륜남이랑 놀러 가는 걸 아는데 제가 모르는 척하면서 예약해 주는 게 너무 화가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참다못한 A씨는 아버지께 어머니의 불륜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아버지는 “나이 40~50세 먹고 피우는 바람은 그냥 그러려니 해라. 모르는 척해라. 엄마만의 사생활”이라고 말했다.
A씨는 “결국 어제 일이 발생했다. 알고 보니 엄마가 매일 술 마시고 밤에 아빠한테 이혼하자고 카톡 하면서 괴롭히고 있었다”며 “그래서 아빠가 엄마한테 ‘바람은 피워도 되는데 쪽팔리게 자식한테 걸리지나 마라’라고 얘기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엄마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제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왜 남의 것을 보느냐’ ‘아무 사이도 아니다’ ‘학교 동창이다’ 변명만 늘어놓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밤에 그 불륜남한테 전화해서 우리 엄마랑 그만 만나라고 욕 좀 했다. 현재 부모님은 연락 두절”이라며 “제가 계속 참았어야 했나. 친인척에 알려서 아빠의 이혼을 도와드려야 할지, 없던 일로 하고 조용히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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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한테 맞은 기억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나.아무리 자식이라도 참 철없다. 저집은 엄마가 더 외롭네. 알콜의존하면서도 살아가려고 발버둥인데 자식이 엄마 허물을 일러바치고. 남편도 이해하는디 내 배로 낳은 자식이 이해도 못 하니.. 집구석에 무슨 애정이 남겠나. 응당 이혼해서 셋 다 각각 사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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