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날카롭게 해야만 모습을 드러낸다.
장미꽃이 마치 깊게 패인 상처로 보인다. 나의 상황은 이렇다.
비가 왔다. 세상이 선명해졌다.
그때 운동장을 돌고 있었던 단 한사람.
이렇게 어울릴 줄은 몰랐다.
나에게도 바래다 줄 사람이 있다면...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해.
새로운 세계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사진을 찍고 싶었다.
이 사진을 찍고, 난 f35-70렌즈가 참 좋아졌다.
구름이 없다면, 하늘을 볼 일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