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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 하얀 어둠 속을 걷다 (2009) 고수, 손예진, 한석규
이 영화를 보고 위대한 개츠비를 떠올린 건 나 뿐이었을까? 영화는 유미호(손예진)의 정사신과, 김요한(고수)의 살해장면으로 시작한다. 영화를 끝까지 흥미롭게 보이기 위해선 역시 첫장면을 어떻게 구성하는 지가 중요하다. 정사신이나 살해장면 두가지 모두 그 자체만으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영화는 14년전과 지금을 넘나들며 진행된다. 14년전에 김요한의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유미호의 어머니가 자살했다. 경찰은 무리없이 사건을 마무리 짓지만, 형사로 나오는 한동수(한석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심증에 의지해 사건을 계속 파해치려 한다. 그러다 자신의 아들까지 잃게 되자 사건에 더욱 집착하게 된다. 14년이 흐른 후 옛사건의 주요 참고인이었던 사람이 살해당하면서 이야기는 다시 진행된다. 살해당한 사람은 김요..
2010. 4. 9.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