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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결정
신축한 도서관에 가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의 꿈이 도서관 근처에 집을 얻고 책을 읽으며 사는 삶이었다. 도서관을 나와 그 주변을 쭉 돌아봤다. 마침 착공한 아파트 단지가 있어 그 주변도 쭉 둘러보았다. 오래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이 근처에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 장을 보기위해 대형마트에 들렀다. 아까 살펴봤던 공사중인 아파트의 분양 홍보관이 근처에 있었다. 한번 살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보았다. 그리곤 가계약을 하고 나와버렸다. 최근 실연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상처를 받은 일이 있어 머리속이 복잡한 상황이다. 뭔가 고민할만한 다른 것을 찾지 못한다면 계속 그 생각에만 매몰되어 고통속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분양 결정엔 이 생각도 큰 영향을 주었다. ..
2016. 3. 29. 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