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자 엄마를 둔 딸의 고민- 주식, 코인, 도박게임, 사채, 보이스피싱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주식에 좀 집착을 하는 면이 있었는데
저는 유복하게 자랐었고 주식에 대해 잘 몰랐던 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저한텐 주식은 그냥 머리좋은 어른들이 하는 투자? 정도로만 생각했고 관심도 없었어요.

그리고 대학 합격 후 거리가 너무 멀어 출가를 하게 되었고 당연하게 있었던 자식이 독립을 했으니 많이 쓸쓸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이후 아버지랑 사이는 안좋아지시고 늘 했던 것 처럼 주식을 하셨습니다. 그러고 무슨 단톡방 같은데 들어가서 삼촌이 하라는대로 매수하고 되팔고 막 돈 벌었다고 자랑하시더니
어느날은 또 잃었다고 그러고… 뭐 주식시장에선 그런게 흔하니까… 그 뒤로는 정신차리겠거니 했습니다. 이게 신호탄이였는데 정말 안일했던거죠..

그 이후 저는 취업도하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는데
엄마가 자살기도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주식 뿐만 아니라 코인이랑 도박게임에도 빠졌습니다. 사채까지 쓰셨더라구요? 이자가 말도 안됐습니다.
그리고 엎친데 덮진 격 보이스피싱도 두어번 당하시고
엄마 폰 해킹한 후 주소록 다 털려서 저한테도 사기전화 많이옵니다. 투자할 생각 없냐는 둥…

정신 못차리고 이번에도 뭐 또 단톡방 이상한델 들어가서
어떤 삼촌이 하라는거 했더니 돈이 두배가 되었다 이러는데
이거 백퍼 수상하잖아요 ㅡㅡ 근데 자기가 또 욕심부려서
6배 투자했더니 잠수탔다 이러고있습니다.

제가 알았으면 막았겠죠 근데 엄마는 항상 일을 저질러놓고
통보해서 제가 알 틈이 없었습니다… 전화하면 항상 잘 지내고있다 이러고 뒤에서 사고만쳐요

사채도 써서 여기저기 다른데 돈 빌리고 다니고
저도 빌려줬습니다 몇 천만원.. 근데 빚이 몇 억이나 된다고해요 아빠도 어디에 빌려줬고 뭐에다 썼는지 세세하게 다 적으라고 해도 절대 입 다물고 있어요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데 무당이 뭐 올해 말은 운세가 좋다느니 진짜 무슨 맨날 점 보러가요 이러다가 뭐 사기꾼 도사 옆에 두고 거기서 하라는대로 조종당하고 살 것 같아요… 진짜 답답해요 전엔 뭐 이상한 점집가서는 액운이 안좋다고 굿해야 할 것 같다면서 몇 백 뜯겼대요 진짜 열불나네요

저희아빠 너무 불쌍해요 한 평생 돈 열심히 모으시고 성실하게 사셨는데 지금 집도 내놓고 돈갚으려고 근데 엄마는 또 사고치고있고 그리고 이것땜에 우울증도 심하고 현실부정하시고 한편으로는 한심하다가도 제 부모니까 안쓰럽기도하고 어쩌다 우리엄마가 이지경까지 왔을까 이러가가 잘못된 선택 할까봐 무섭습니다. 엄마가 어제도 죽으려고 했대요

그냥 서울에 모시고 치료하는게 답일거같은데 죽어도 안올거같긴하거든요 도박치료센터 효과있나요,? 1336 전화하면 보통 어떤 얘길 하는지도 궁금해요.. 지금 가족 전체가 위기에요
패가망신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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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엄마는 파산신청하고
엄마명의에 재산은 없어야해
지금 상태는 아빠랑 엄마는 이혼해서 남으로 있는게 아빠 재산에 더이상 피해가 안되도록 하는게 좋아
그리고 너도 절대 엄마한테 돈 주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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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웹툰 도박중독자의 가족 읽어보세요.. ㅠㅠ 어머니가 본인의 상태를 인지하셔야 하는데 병원 가시거나 도박중독센터랑 연결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본인 힘으로는 못 끊어요 온 가족이 합심해서 돈줄도 끊고 연도 끊을 각오로 대응하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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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엄마가 주식에 집착한걸 보고 자라서인지 저는 주식을 멀리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주식 관련해서 잘 몰라요 근데 뭐 카페 이상한데 가입해서 오픈카카오톡방 들어가서 뭐 하라는대로 해서 따라했다정도만 들었었어요. 잘 못하는거같아요

그니까요 엄마가 뭐 보험드는거니까 전화무조건 받아서 다 yes하기만 하면 된다길래 느낌 싸해서 전화 안받았는데 알고보니 요즘 최신 유행하는 대출 관련 사기더라구요? 신용등급이 높아서 제 명의로 대출 최대한 끌어받아서 저도 망할뻔 한 적도 있었습니다. 개노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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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심각한 도박 중독같아요 (주식·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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