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 / 2016. 3. 29. 05:07

아파트 분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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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한 도서관에 가보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의 꿈이 도서관 근처에 집을 얻고 책을 읽으며 사는 삶이었다. 도서관을 나와 그 주변을 쭉 돌아봤다. 마침 착공한 아파트 단지가 있어 그 주변도 쭉 둘러보았다. 오래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이 근처에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오기 전 장을 보기위해 대형마트에 들렀다. 아까 살펴봤던 공사중인 아파트의 분양 홍보관이 근처에 있었다. 한번 살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어가보았다. 그리곤 가계약을 하고 나와버렸다.

최근 실연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상처를 받은 일이 있어 머리속이 복잡한 상황이다. 뭔가 고민할만한 다른 것을 찾지 못한다면 계속 그 생각에만 매몰되어 고통속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 분양 결정엔 이 생각도 큰 영향을 주었다.

아직은 계약금 잔금을 지불하기 전이다. 오늘 지불할텐데, 현재 분양을 받기로 결정한 상태다. 아파트 분양 받는데 세금까지 합하여 2억7천만원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계산해보니 당장 필요한 돈은 2700만원, 입주시엔 8천만원정도 현금이 필요하며, 나머지는 디딤돌대출로 커버가 가능하다. 디딤돌대출 1억7천만원은 15년동안 백만원씩 갚아나가야 한다. 내가 지금 직업을 적어도 15년은 유지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현재 투자금을 내년 11월까지 계속 굴리면서 현금 8000만원을 조금씩 확보하고 나머지는 계속 투자해나가도록 한다. 그래도 투자금 1억은 확보해서 다행이다. 디딤돌 대출은 아무래도 계속 유지해나가는 것이 유리할듯하다. 2.5%이율로 자금을 개인이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혜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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