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 / 2008. 11. 9. 19:06

창업의 관점에서 본 구글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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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제 상태로보면 좀 허황돼보일지 모르지만, 어쨋뜬 전 창업을 해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의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고...지식맨과 지마켓, 구글 애드센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는 것만 밝히겠습니다. 현재는 어느 정도 구체화된 비지니스모델을 생각해 놨고, 내년의 KT 사업모델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서 계속 사업계획을 다듬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10달 정도 남았으니 여유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피터드러커의 서적들과 창업관련 경험담을 담은 책들과, 기본적인 회계지식, 웹프로그램관련 지식을 담은 책들을 다 섭렵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제가 이 책을 읽은 것은 이런 배경에서 제 창업에 대한 참고할 만한 사항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였습니다.



일단 제가 구글에 대해 궁금했던 것은 거대한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경영권을 유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아무리 읽어봐도 그 부분에 대해선 자세히 나오지 않더군요;; 추측해보면 투자받을때의 기업가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해서 주식을 발행해 준것 같습니다. 처음엔 벡톨샤임(확실치않음;;)이라는 투자자에게 10만달러를 받고 세르게이와 래리의 자금, 가족과 친지들의 자금으로 100만달러를 만들고 회사를 차립니다. 그리고 회사가 성장하면서 2개의 벤쳐투자회사로부터 2500만달러를 투자 받습니다. 엄청난 규모죠. 이 벤쳐투사회사들이 경영권을 인정해주면서 이 정도의 자금을 투자해 줬다면 아마 투자 시점의 기업가치를 5000만달러이상으로 봤다는 말이 될 겁니다. 저의 경우엔 일단 KT에서 당선이 된다면(최대한 낙관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5000만원의 상금으로 일단 법인을 설립하고 가족과 친지들로 부터 5000만원을 더 모아 1억의 자본금을 모아야겠습니다. 그런 후 일단 사업을 진행시켜 기업가치를 높인 뒤 투자를 받도록 해겠습니다.

또 제가 궁금했던것은 처음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정정도 참여자가 생긴다면 사업을 진행하기 쉬워지겠지만 제가 만든 사업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사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즉 사업홍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구글은 일단 수익성은 무시한채 자신들의 관심사항이었던 뛰어난 검색기술을 궁극적으로 발전시킵니다. 검색기술이 타 경쟁사들에 비해 워낙 뛰어났었기 때문에 단지 입소문 만으로도 구글은 몇천만명의 사용자들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러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구글은 오버추어의 사업모델을 참고하여 온라인 광고를 하게 되고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이게 됩니다. 저의 경우 일단 많은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면 이용하는 사람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고수익을 예상할 수 있긴 하지만 홍보가 커다란 문제가 됩니다. 사실 처음에 구글처럼 아무런 대가없이 사람들을 사로잡을만한 요인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무작정 TV광고, 신문광고를 때리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사업을 워낙 작은 규모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비용이 감당이 안될 겁니다. 아무래도 블로거들의 도움을 받아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봐야 할 듯 합니다.

책에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주방장 찰리에 대한 이야기, 지금 구글이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디지털 도서관과 유전자 검색프로젝트 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제게는 별 감흥이 없네요. 이 책은 아마도 구글의 사업적관점에서 쓴책이 아닌 일반 사람들의 흥미를 끌만한 내용들을 모아 엮은 듯 합니다. 구글 관련 다른 서적도 한번 참고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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