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나도 번역 한번 해볼까?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걱정했던 것이 있다. 나는 마음대로 여행을 다니거나 하고 싶었는데, 학교를 졸업하더라도 직장을 얻게 되면 그럴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학교를 다닐때 조차도 방학이란 것이 있긴 했지만, 가장 추울때와 가장 더울때 있는 것이라, 가장 좋은 계절인 봄과 가을엔 갖혀있을 수 밖에 없었다. 돈이 많다면 이런 문제로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부모님께 물려받을 것도 별로 없고, 그것조차 받고 싶지 않은 난 어떻게든 스스로 돈을 벌어가며 살아가야 한다. 앞으로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얻게 돼도 학교에 다니는 것과 같이 규칙적으로 정해진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면, 인생이 굉장히 암울해 질 것 같다. 이런 고민은 내가 번역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번역가라는 직업자체가 기본적으로..
2009. 6. 14.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