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2. 12. 31. 20:50

레전드 퐁퐁남 이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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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혼들 많이하시져? 이혼후기입니다.(긴글) 위로한마디씩 부탁드려요.

 

결혼생활 올해 7년차이고 이번달 이혼한 퐁퐁이임.

그냥 혼자 넉두리식 글임 꽤 장문일 될것 같음.

주작이라고 믿어주었으면 좋겠고, 신상파고 그런것은 안했으면 좋겠음. 그래서 아이디도 새로 만들고 시작함.

 

 

1. 결혼할때 가전제품+가구 20백만원 내외로 와이프준비 + 나머지 전세금3.2억(전세대출본인명의) + 신혼여행비 8백만원 + 예물등 기타비용 모두 내가 준비 : 기타 아파트 분양입주권등 모두 준비

 

 



2. 결혼후 자기월급통장 미공개 / 매달 생활비명목으로 매달 요청

->미공개 사유로 공유 안하는 이유등으로 미지급 / 대신 전세대출금 관리비 공과금 본인명의 대부분 지출 /외식 결제등 있으면 자기카드 절대사용 안함

 

--> 맨날 월급안준다고 양가에 꼬지름 / 장모라는 사람 와서 왜 월급을 안주냐? 따지고 울집 어머니도 여자한테 돈주는게 집안이 편하다고 씨끄럽다고 그냥 주라고 함

 

-> 월급주기 시작 / 중간중간 얼마인지 월급 얼마인지 보여달라고 했는데 안보여줌 맨날 싸움 반복 / 이사이에 내 카드명세/통장거래내역 다봄 ...나에게는 안보여줌 뭐라하면 저기는 헛튼데 안쓰니까 믿고 살아라 시전.

 

 

3. 참고로 전 금융권 연봉 8000대, 전처 9급공무원 ...공무원월급은 뻔한데 한번도 보여준적 없음.

 



 

4. 대출금/관리비/재산세 /보험료 대가리 써가면서 관리하는데 맨날 월급받는것에 비하여 송금금액 왜이리 작은데 하고 따짐 -> 설명해주면 아 몰랑 / 돈 왜 적게주는데 시전 적게주는달이면 2,3달돠면 또 장모출동(생각해보니 딱 이시즌임 제산세도 있고 차도 9월달 구입이라 보험금도 나갔고) 그래도 그때그때 해명하면서 살았음. 근데 한번도 자기월급은 다 어쨌을까...

 

 

5. 2017년 코인연말에 떡상할때 카뱅으로 오천 대출내서 코인함(이때 처음에는 비밀로 힘) 퀀텀 크리스마스때 로켓쏘면서 이천만원 따서 크리스마스 선물겸 고백함....당연히 명품가방사고 좋다고 헤헤헤...근데 상기의 난 쳐맞고 결국 코인 손실 4000만원 났는데, 지알아서해라면서 양가부모님에 알리고 지가 돈관리 다하겠다고 선전포고함

 

-> 분명 이득날때는 좋다고 가방사고 생지랄하더니 손실라니 입닦고 돈만가져감..

 

 

6. 손실금 울 부모님이 도와주고, 차도.사고 연속으로 2번나서 액땜겸 차바꾸는데 일부 돈지원해주심/ 나중에 갚으라고 마무리..(받은게.아니라 빌린준다였음)

 

 

7. 아파트 분양권으로 결국입주했고 대출 2억또 내명의로 입주함. 매달대출금 내통장에 관리비 공과금 재산세 또 내혼자 부담..... 이때까지도 자기월급/잔액 한번도 보여준적없고 카드 사용내역도 안보여줌 - 우짜겟노하고 서로 공개하자고 농민봉기했지만 결국에 내만 쓸데없이 돈때문에 화내는 놈으로 몰아감.

 

 

8. 코로나터지고, 양적양화 유동성 풀리는것 보고, 여유돈 있는것으로 주식해보자고 했음. 금융업이였기때문에 비대면대출로 인한 신용공여 / 소상공인 지원금,대출금 등등으로 시장신용공여가 너무 눈에 보였음. 합의점 못보고 풀레버리지 신용대출 땡겨서 주식투자함. 근데.이미 투자할때.와이프에게.선정포고함. 이차전지등 업황등 이야기하면서 종목도 이야기 하고했지만. 난 모르겠다 알아서 해라 시전.....그래서 알겠다 했음

 

 

9. 손실나면 알아서 해라고 했는데 꽤 재미봄. 약2년간 1.5억정도 벌었음...중간중간 딸때마다 전처는 명품가방, 패딩, 신발 ,귀금속 수집함 / 난 신용대출이라 대출이자/ 투자리스크등 혼자 머리싸매고 공부하면서 2년간 스트레스만 받음.

 

 

10. 금액이 커진 상태에서 2021년초반 손실 4000정도 나다가 미장에서 대박터지면서 3억넘게 또 벌었음..투자금액이 너무 커져서 나도 극도의 스트레스 상태라 리스크 관리겸 집담보대출 전액상환 + 주식계좌.장리하며서 현금 3억원 중반대로 확보함.......음.... 이때부터 와이프가 트집잡기 시작하면서 돈 전부다 내놓으라고 했고 부부싸움 자주하게됨.

 

 

11...집안대분란 시작...../나도 투자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우선 전액 다맡겨둠.../3억중반대 금액였음

 

 

12. 다시 와이프 명품콜렉터 / 피부과 /마사지 시술등....돈씀 / 중간에 차바꾸자 하니까 지금은 아닌것 같다 애을위해서 쓰자등등 개소리시전 / 바꾸고 싶으면 다시 오빠가 투자해서 이번에 따면 그걸로 사라 난 모르겠다등 시전

 

 

13. 이때까지도 절대 월급 한달도 안보여줌 / 혼자 명품콜렉트 / 피부/마사지/보톡스시술등 계속함

 

 

14. 결국 분에 못이겨 투자 했으나 이번에 손실남 ㅠㅠ / 자존심이 허락안했지만 손실 이야기함 ->그건 오빠가 알아서 해야지 나한테 이야기하마라

 

 

15. 그러면서 또 맨날 월급요청/ 안주니 장모출동 /상황이야기하니 그래도 어저꾸저쩌구 부부끼리 해결해야지 개소리 시전

 

 

16. 그냥 나도 그래 돈이 중요하나 살만한데 하면서 6살딸도 있고해서 그냥 지냄....근데 진짜 짜증나는 일중 하나가 지는 사고 싶은것 다 사면서, 하루는 백화점 갔다가 레알마드리드 피시방의자 15만원짜리 보고 갑자기 급 사고 싶어서 사달라고 함. 왜 쓸데없는데 돈쓰냐고 사지말라고 함.(근데 기존 컴퓨터의자 아파트리모델하우스에서 쓰던것 리모델하우스뿌수게되면서 필요한것 가져가라고해서 내가 가져와서 쓰던 거임 ㅠ) 백화점에서 눈돌아가서 대판 싸움.....근데 이일가지고 사람들 많은데서 소리친놈으로 이야기하고 사람들 있는곳에서 와이프한테 소리치는 놈으로 몰아가고 있음

 

그래그래 한번씩 욱올라오는 상황이 많았지만 그냥 살았음.

 

 

17. 상가건물 하나보는것 있어서 올해 5월달 사보는것 어떻냐고 이야기 던져봄.....갑자기 그림에 1억 투자했다고 함......(처제네가 그림콜렉터)......

 

 

18. 대판싸움....우리부모님도 알게되고 난리남....부모님도 너무 앞에서 이야기했던 코인손실금 /차구입비 지원금 돌려달라고 함(원래 이것도 1년전에 주식따고나서 갚자고 했는데 알겠다 나중에 보낼께하면서 안갚았음)부모님이 돈이 없는건 아닌데 너무 괘심해서 달라고 함

 

 

19. 우선 내가 이야기해보겠다고 중재했는데, 족구모임있어서 낮에 모임 갔다옴...... 그 사이 우리부모님하고 대판 또 싸움. (어머니 제눈 마주치면서 똑바로 이야기하세요. 그건(코인) 오빠가 사고친거니까 오빠에게 받고 제돈에는 손대지 마세요등 주옥같은 명언 날리면서 싸움)

 

 

20. 진짜 나말고 부모님에게 저렇게 하는행동보고는 그게 아니다 싶어서 돈 못내놓으면 이혼하자고 함.

 

 

21. 결국 그돈은 못주겠다하면서 이번달 이혼함. 중간에 딸래미때문에 조정해볼려고 했지만, 와이프 조건은 돈 건드리지마라였음.

 

 

가장 짜증나는 점

 

- 우선 처가댁에서는 자기딸은 착실히 돈모았고 그돈이.전처돈인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결혼생활동안 자기가 자력으로 모은돈은 없음 (명풍가방 신발 패딩등 15개이상에 귀금속이 공무원월급으로 살 수준은 인됨 . 매달 네일받고 마사지등 시술비용등도 매달 나감) 결국에.지월급만큼 품위유지비는 나갔음. 결국 내가 다 벌어온 거임

 

-근데 내가 돈 뺏을려는 남편처럼 프레임 씌워서 이야기함. 결국 난 내돈 내가 직접관리하겠다였음

 

 

마무리

 

1. 기분? : 인생최대의 번아웃임.

 

어릴때부터 열심히는 아니지만 착실하게는 공부하면서 적당한 대학/적당한 직장 잡았고 이후에도 여러가지 부동산/경제/제테크공부하면서 재산불리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함....근데 결국에는 이혼남임... 돈이럴게 다주고나니 돈에 대해서도 욕심인 안생김.

 

인생의 목표가 없고, 재밌는게 하나도 없음. 퇴근하고나면 좀비고 시체임..극단적인 생각도 한번씩하지만 사회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책임/책무가 있으니 빵꾸내서 손해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그냥 버티고 있음.

 

 

2. 딸래미에.대한 미안함/죄책감

 

앞에 싸운이야기만 해서, 딸이야기 언급이 많이 안되었지만 딸래미가 가장 큰 피해자임... 화목한가정이 아니였고 이혼자녀로서 겪을 정서적 안정을 못주는게 가장 미안함. 원래 티비 안보는데 3개월동안 집에오면 무지셩 티비만 봄..금쪽이들 보면서 부모역할에 대한 후회...앞으로의 미안함먼 커지는것 같음

 

 

3.진짜 앞으로 뭘해야할지모르겠음.. 티비끄고 책읽고 명상 가지면서 생각정리하고 싶은데...생각자체가 요즘 고통임...그래서 무지성 티비/게임만할려고 하는것 같음..

 

사실 이 글 쓰게된 이유가....딸래미 생일이 이번달이였음..그냥 너무 보고싶고 사과하고 싶고 잘해주고 싶어서 보게해달라고 이야기함......근데 장모집에 와서 보라고 다른곳은 절대 안된다 시전.......그게 말이냐고 말싸움하다가 그냥 전화끊고.....글 적기 시작했음...딸래미때문에 쇼윈도라도 살까 고민했지만 내가 못참겠음... 어떻게 보면 내가 와이프에게서 탈출하고 싶어서 딸래미를 버리고 온것이 아닐까 하는 후회감/ 미안함만 가슴속에 가득참...

 

여기까지가 참 길고도 짦은 이야기였음

 

그냥 네이트판 주작이라고 생각하고 조용히 넘어가줬으면 좋겠음. 암튼 내처럼 살지마세여..대화가 안통한다고 양보하고 이해해주면 더 괴물을 만드는것 같아요..

 

 

출처: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whatever&no=20384 

 

요즘 이혼들 많이하시져? 이혼후기입니다.(긴글) 위로한마디씩 부탁드려요

.답변들 감사합니다..진짜 기억을 삭제하고 미련없이 살도록하겠습니다.

www.ppomppu.co.kr

 

공감댓글

솔직히 말해서 글쓴이가 너무 바보같고 멍청한거 같다.

딸내미 한테 이혼해서 미안하고 보고 싶지?

하지만 딸내미도 그럴까? 

저거 엄마한테 매번 아버지 욕만듣고 살건데? 

아버지의 장점은 이야기 하나도 안하고, 주식으로 돈 벌었을때 명품가방 사준거 이야기 안하고 매번 주식으로 손해 봤을 때 이야기에 저거 엄마한테 통장공개하라고 억박지르는 쪼잔한 놈으로 세뇌시켜 놨을 건데?

거기다 전처집에 안가면 보지못해서 딸내미 보는 회수도 줄어들어서 점점 서먹서먹해 질건데?

이제 사춘기 들어가고 아빠가 제일 필요한 시기일건데, 

아빠가 왜 자길 안 만나러 오는지 엄마가 설명해줄까? 아니면 나쁜놈으로 만들고 치울까?

자신은 지고지순한 희생자고 아빠는 미친놈으로 장모랑 전처가족이 더불어 아이에게 말하겠지

이미 가정은 못지켰지만 딸아이라도 지키고 싶으면,

전처와 싸워서라도 돈도 되찾고...  아빠의 자존심을 지켜. 

3.5억주고 양육비도 주고 언제 돈모을거야?

늙어도 계속 젊었을때 처럼 돈벌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야...

싸우기 귀챦고 힘들어서 도망친게 지금의 본인을 만든거야!

전처에게 줄돈 있으면 차라리 딸아이한테 줘!!!

아빠가 돈이라도 있어서 매번 만날때마다 아이폰사주고 갖고 싶은 물건이라도 사준다면,

엄마가 뭐라해도 그 재미에라도 아빨 찾지 않겠어?

되찾아 온 3억5천 중에 1000만원만 아이한테 사용해도,

아빤 날 사랑하지만 엄마랑 헤어져서 나하고 자주 못만나는 사람으로 기억될거야!

전처가 그렇게 된것도 어쩌면 처음부터 싸우기 싫어서 져주고 넘어가서 그렇게 된건지도 몰라!

이제부터라도 자기자신과 딸아이를 위해서라도 뭐가 현명한 선택인지 생각하고 살길바래.

이런글로 동정을 구하고 공감을 얻기보다, 

나같으면 전처와 싸우고 아이와 돈을 찾아올 궁리를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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