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월세 임대차 계약시 주의할 사항들

출처: 오픈백과

작년 이맘때 쯤 월세 계약할 일이 있었습니다.

원룸이었는데, 제가 원하는 조건으로 나와있는 물건이 얼마 없더군요.

보통 원룸 계약을 1년간으로 하지만, 저는 6개월 동안만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이 월 단위로  세를 놓는 원룸을 구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조건의 원룸이 많지 않았습니다.

월 단위로 세를 놓는 원룸들은 보증금이 싼 대신 월세가 비쌌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월단위라고는 하지만 최소 3달 이상은 머물러야 한다는 조건도 있었습니다.

2가지 선택지 중에 울며 겨자먹기로 한 원룸을 선택하고,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보증금을 포함해서 2달치 월세를 부동산에 맡기고 부동산과 원룸주인이 계약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베란다쪽에 있던

곰팡이들이 아무래도 신경이 쓰였습니다.

도배도 새로한것 같았는데, 베란다에 곰팡이가 남아있다는 것은

방 내벽에도 곰팡이가 쓸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곳에 옷을 갖다 놓는다면 옷에도 곰팡이가 쓸 것이 자명한 일.

인터넷으로 내가 해결할 수 있는지 찾아보니,

집에서 곰팡이가 생기는 원인은 주로 결로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애초에 건물 공사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제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 었습니다.

'아차'하는 마음에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계약했는지 전화를 걸어보니,

다행이 계약 전이었습니다.

물론 당장 취소를 했습니다.

만약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계약을 해버렸다면 최소 3개월 동안은 어쩔 수 없이

곰팡이방에서 살아야 했을 겁니다.

새학기가 시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요즘 방을 구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위의 자료를 참고하여 계약하시기 전에 꼼꼼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