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수집 / / 2013. 3. 13. 21:05

KB국민행복적금 최고 7.5% 제공-KB국민행복만들기적금 개선 상품,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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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행복적금 최고 7.5% 제공-KB국민행복만들기적금 개선 상품,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자

출처: KB국민은행 홈페이지


몇년 전 서울시립대교수가 저소득층을 상대로는 높은 예적금 금리를 적용해줘야한다는 주장을 담은 기사를 본적이 있다. 저소득층은 버는 돈도 얼마 없고 따라서 이 돈을 은행에 저금해도 2~3%의 금리를 적용하면 거의 이자로 붙는 돈이 없기 때문에 저금은 해서 뭐하나 하는 마음을 가지기 쉽다. 국가가 그들을 끝까지 보조해줄수는 없는 일이고,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이 스스로 자립하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이 돈을 모아가는 것에 재미를 붙일 필요가 있다. 그런 유인책으로 소득층별로 금리를 다르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었다. 3%의 금리는 100만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1년에 3만원의 이자를 붙여주지만, 1000억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30억의 이자를 붙여준다. 100만원을 가진 사람에게 금리 0.1%차이는 1년에 1000원 차이이지만, 1000억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1억원의 차이이다. 자산규모별로 금리의 중요성이 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당시 스크랩해놓지 않아서 그 분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 기사를 읽고나서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었다. 저소득층에게 비과세나 세금우대가 적용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보다 더 적극적인 금리차등적용이 더 효과적일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 네이버 메인뉴스에 보니, 이런 상품이 이미 나와있었다.  KB국민행복적금. 2011년 11월에 KB국민행복만들기적금 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는데, 오늘부터 가입대상과 월적립한도, 금리를 높여 새롭게 출시했다고 한다. 대상은 소년소녀가장과 기초생활수급자, 북한이탈주민, 결혼이민여성, 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근로장려금수급자이고, 최고 7.5%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정액적립을 할 경우 금리 7.5%에 세금우대까지 적용할 수 있으므로 거의 금리 그대로 이자를 챙길 수 있다. 금리가 7.5%면 10년에 원금의 2배를 만들 수 있는 높은 금리이다. 이 상품이 국가적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인지, KB국민은행에서 독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누구의 판단이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사업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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