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 / 2025. 10. 30. 21:00

SCHD, JEPI 같은 미국 배당주 etf로 은퇴하려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

SCHD 믿고 은퇴? 건보료 폭탄 맞고 질질 짜는 중이다 (실화)
SAP코리아
·
희****
작성일59분 조회수406 댓글15북마크 메뉴 더보기
다들 노후 준비한다고 SCHD, JEPI 같은 미국 배당주 ETF 열심히 모으고 있지?
나도 그랬어. 매달 꼬박꼬박 적립식으로 사 모으면서 '크~ 이 배당금으로 은퇴하면 파이어족 쌉가능' 이라면서 행복회로 오지게 돌렸지.

상상해보자

몇 년 존버해서 은퇴하고, 작년에 처음으로 자식 밑으로 피부양자 들어가려고 했는데...
웬걸. 건강보험공단에서 연락이 오더라.
선생님은 금융소득이 2,000만 원 넘어서 피부양자 자격이 안됩니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되셨습니다.

순간 머리가 띵했다.
SCHD에서 분기마다 꽂아주는 그 달달한 달러 배당금.
그게 환산하니까 연 2,000만 원이 넘어버린 거야.

자, 이게 무슨 뜻인지 암?
이제 내 소득(배당금) + 내 재산(집, 차)을 기준으로 어마어마한 건보료가 매달 청구된다는 소리다.
고지서 날아온 거 보고 눈을 비비고 다시 봤다. 월 수십만 원이 찍혀있더라.
배당금 받아서 생활비 하려 했는데, 그 돈의 상당 부분을 건보료로 다시 뜯기게 생긴 거지.

근데 이게 끝이 아니야. 이게 ㄹㅇ 레전드다.
금융소득 2,000만 원 넘어가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돼.
내 다른 소득이랑 합쳐서 세금 구간이 확 올라가 버리는 거야.
결국 건보료 폭탄 + 세금 폭탄, 더블 콤보로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거지.

진짜 피눈물 난다.
젊을 때 아끼고 아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해서 노후에 좀 편하게 살아보려 했더니, 나라에서 세금이랑 건보료로 다 뜯어가는 기분이다.
SCHD의 3% 넘는 배당률? 그거 다 세전 숫자야.
건보료랑 소득세 다 떼고 나면 실제 내 손에 남는 돈은 생각보다 훨씬 적어.

결론 내준다.

미국 배당주 ETF로 은퇴 설계할 때 세후 + '건보료 뗀 후' 실수령액을 반드시 계산해라.

연금저축펀드, IRP 같은 절세 계좌부터 꽉꽉 채워라. 이 안에서는 배당소득세도 안내고, 건보료 산정에도 안 잡힌다. 여기가 진짜 치트키다.

금융소득 연 2,000만 원. 이거 절대 넘지 않게 배당 포트폴리오를 조절해야 한다. 차라리 배당 없는 성장주랑 섞어서 자산 자체를 불리는 전략도 고민해봐야 함.

배당률만 보고 SCHD 풀매수했다가 노년에 피눈물 흘리지 마라.
다들 세금 공부 꼭 하고 성투해라.
--------
① 종소세+건보료도 고려 안 하고 배당 투자했으면 원래 노답.
② 그래도 노후에는 월식비+관리비 수준 현금흐름이라도 있는게 낫다.
③ 종소세 맞기전 젊을때 ISA/IRP 활용 절세 방안이 많고
④ 배당성장 진면모는 안정적 시가배당 3%이 아니라, 그걸 아주 오래전에 사놨을 경우임.

단순 계산이긴하나,
쌉형이 SCHD로 세전 2천 배당 ≒ 환율 1,400 기준 45만불 전후 투자 (시가배당 3%)
10년전부터 분할매수했으면 대략 25만불 남짓이면 동일 배당액 맞춤. (시가배당 5-6%)
10년 동안 가졌을 차액 20만불의 여유로 자산을 불렸더라면..

[Blind]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 보셨어요?
SCHD 믿고 은퇴? 건보료 폭탄 맞고 질질 짜는 중이다 (실화) (주식·투자)
https://www.teamblind.com/kr/s/8uv8bydg

주식·투자: SCHD 믿고 은퇴? 건보료 폭탄 맞고 질질 짜는 중이다 (실화)

다들 노후 준비한다고 SCHD, JEPI 같은 미국 배당주 ETF 열심히 모으고 있지?나도 그랬어. 매달 꼬박꼬박 적립식으로 사 모으면서 '크~ 이 배당금으로 은퇴하면 파이어족 쌉가능' 이라면서 행복회로

www.teamblind.com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