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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에 바람나서 집나간 아내

그0림자 2024. 8. 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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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정사 남에게 떠드는거 정말 싫어하지만..​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하소연 좀 할게요.​

제 닉네임 누르시면 이전에 작성한 와이프와의​갈등글 읽으실 수 있어요.

​와이프는 30대 초반, 저는 30대중반이구요

​아이는 5살, 8살 둘 있습니다.

​원래는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다가​울산이 고향이라 배치전환 신청해서 작년초 울산으로​이사왔습니다.

​이사온 이후부터 와이프가 저와 아이들에게 짜증내고​가족들에게 소홀히 한다는게 피부로 느껴질정도였구요​

연고도 없고 친구들도 없는 곳이니 외로워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이틀전 와이프가 상의도 없이 타투를 하고 들어와서​크게 싸웠고 저는 대화로 풀어보려 했으나 ​와이프는 완강히 거절했습니다.

어제 집에서 싸우고​나간뒤 외박을 했고

저는 회사 월차내고 아이들 등교​시키고 집에 올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오후2시가​넘어서 집에오자마자 자더군요. 그러면 안되지만​도대체 어디서 뭘하고 온건지 궁금해서 핸드폰을​열어보니 자기 또래 남자와 카톡한게 있더군요.​

내용을 보니 가관이었습니다. 언제 결혼할거냐부터​시작해서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좋았다, 진짜 노골적​표현이고 쓰고싶지 않지만 안에 했는데 또 임신하는거​아니냐등등.. 저는 이성을 잃고 와이프를 깨웠습니다.​

뭐냐고 물으니 첫째낳고 5년전에 도서관에서 만난​남자고 대학졸업하고 7년동안 공시준비하고 있는​공시생이랍니다. 아산에 있을 때 서울 왔다갔다하며​지속적으로 만났고 공시합격하면 자기 데려가겠다고​했답니다.

제가 벌어다 준 돈으로 그 놈한테 매달​꼬박꼬박 용돈도 줬답니다. 지금처럼 힘들게 애들보고​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랑 같이 못살겠답니다.​자기도 참을만큼 참았으니 이혼하잡니다.​

자기는 위자료 필요없고 몸만 나갈테니 아이들 잘​키워달랍니다. 자기가 만나는 남자가 법원직 준비중이라​이혼소송이나 협의이혼에 대해서도 미리 다 알아놨다고​자기가 결혼생활하는 동안 전업주부로 일한게 있으니​괜히 소송해서 자기한테 위자료 뜯기지말고 그냥​협의이혼 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오후6시쯤 되서​짐 하나도 없이 처가댁으로 가버렸습니다.

​9시 좀 넘어서 장모님한테 전화오셨는데 싸웠냐고​며칠 데리고 있다 보낼테니 애들 잘보고 고생좀​해달랍니다.

​불과 몇시간전에 일어난일이지만 혼자 애들 재워놓고​ 평생 입에도 대보지 못한 소주 몇잔 입에 털어넣고​가족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하지 못한 말을 여기​카페에 털어놔봅니다..​솔직히 뭐가 어떻게 된건지 내가 지금 꿈을 꾸는건지​어안이 벙벙합니다.

핸드폰도 두고나가서​어떻게 처가쪽으로 연락하는거 아니면 따로​연락할 방법도 없고 묻고 싶은것도 많고 듣고싶은​얘기도많은데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두번째 글>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너무 힘들었지만​

어제 저녁 처가댁에 전화해서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리고 장모님이 카톡은 할줄 아셔서 카톡 내용,​같이 찍은 나체사진도 다 보내드렸습니다.

​처음 통화할 땐 자기딸이 그럴 애가 아니다, ​여자 생겨서 이혼할 구실 만들려고그려냐등등​별에별 소리 다들었는데 사진 보내드리고 나니​자기가 딸을 잘못 키웠다, 둘다 고소해서 콩밥​먹여라, 쟤 오늘부터 내 딸 아니다등등등..​결과적으론 자기가 설득해볼테니 애들봐서 ​참고 살라고 하더군요.

이혼소송을 하던​ 협의이혼을 하던 당사자끼리 알아서 할테니​간섭하지 말고 찾아오지도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전처 핸드폰 밤새 살펴보면서 계좌내역도​확인하고 사진, 카톡, 통화목록 모두 캡쳐해서​제 구글드라이브 계정에 저장해두었습니다.​ 계좌내역 확인하다 발견한건데 본인명의 핸드폰이​하나 더 있는듯 했습니다. 지갑도 두고 나갔는데 ​아산까지 택시타고 갔는디 체크카드 사용내역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새벽에 택시사용 요금이 17만원​정도 더 찍혀있는걸로보아 서울에 상간남을 만나러​간듯 했습니다. 둘이같이 있는지 아무리 전화해도​통 안받더라구요.

오전에 유명한 이혼변호사랑​2시간정도 통화로 상담받았는데 친권, 양육권 모두​포기 안할경우엔 소송밖에 답이 없다고 하더라구요.​소송도 좋지만 최대한 협의점 찾아서 협의이혼 하시고​양육비에 대한 건도 요즘은 통장압류까지 가능하니​일단 만나서 해결보시라고 하더라구요.​

상간남에게 용돈준것도 받을 수 있냐고 물으니​반환소송에 위자료 청구소송까지 가능하다는​답변을 들었습니다. 다만 이혼소송 판결문 없이 ​진행했을 땐 시간이 좀 오래걸릴수도 있다고​하더라구요..​아이들에게는 아직 얘기 못했습니다만, ​점심때 부모님하고 식사하며 자초지종 설명드렸는데​마치 죄인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의외로 부모님은​별말 안하시더라구요. 애들 제가 키운다고 말씀드리니​짐빼서 부모님집으로 들어오라고만 하십니다.​

전처가 사용하고 있는 제 신용카드도 전부 정지시켰고​제가 월급날 이체해준 생활비도 은행에 지급정지 ​신청해뒀고요..​

상간남하고는 오후에 통화 했는데 그냥 시큰둥하게 ​데려가든지 이혼을 하든지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고요..​

전처 바꿔주길래 통화 했는데 이혼 문제​어떻게 할거냐 물으니 만나긴 싫고 엄마집으로​서류 보내라, 친권양육권 다 포기하겠다고 하더라구요.​대신 작년에 뽑은 자기 차하고 ​집사려고 모아둔 돈중에 1억만 자기한테 달랍니다.​

하는말이 참 웃겼어요 정확하게

"내가 10년살아주고​애들까지 키워줬는데 1억도 못주냐"

정확하게​저리 얘기하더라구요. 딱 잡아서 못주겠다고 했더니

​"오빠는 그거 1억 없어도 살 수 있잖아?"

이럽니다.

​왜 이리 뻔뻔한건지.. 통화하면서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이젠 불쌍하단 생각도 안드네요.

​결국은 소송을 해야 될것같습니다만,​ 소송한다고 시간버리고 돈 버릴 생각하니 ​그 조차도 아깝네요. ​써주신 댓글도 하나하나 다 봤고 응원해주시고​격려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막내에 관한 얘기도 많이 적어두셨던데 ​친자검사는 안 할 생각이고 제가 품은 제 자식이니​ 전처가 아이 달라고해도 절대 못보냅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저도 충격에서 벗어나서 ​아이들과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면서 살겠습니다.​

https://m.bboom.naver.com/board/get?boardNo=9&postNo=3967496&entrance=

 

(펌)이혼소송 준비할까 하는데 조언좀 구합니다.

제 가정사 남에게 떠드는거 정말 싫어하지만..​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하소연 좀 할게요.​ 제 닉네임 누르시면 이전에 작성한 와이프와의​갈등글 읽으실 수 있어요. ​와이프는 30대 초반,

m.bboom.naver.com

 

안녕하세요
몇달전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로 이혼 관련 글을
썼던 글쓴이 입니다.
세부사항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마지막 글을 남긴
이후 만나서 합의이혼을 진행하였고 애들 엄마는
짐을 챙겨 남자친구가 거주하고 있는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상간남에게는 따로 민사진행 했는데
변호사 선임도 안하고 준비서면도 제출하지 않았으 며
변론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아이들은 어머니께서 봐주고 계시고 저는 여전히
직장을 아무일 없는듯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이 협의이혼의사확인일이었고 어제 전화로
늦지 않게 오라고 문자도 보냈는데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저녁에 술먹고 전화와선
자기가 한 행동이 너무 후회된다.. 이렇게 금방
후회할줄 몰랐다.. 그 동안 연락하고 싶었는데
꾹꾹 참았다등 갑자기 이상한 문자보내면서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더군요..
새벽 1시가 넘어서 전화가 왔는데 자기가 세상
누구보다 잘할테니 한번만 용서 해달라고 하네요.
애들도 아직 어린데 엄마 없이 키우고 싶냐고 그러구요. 아산에 있다가 지금 울산 내려와서 성남동에
xx호텔에 있는데 계속 지금 와주면 안되냐고
해서 그냥 소송으로 가자고 얘기하고 끊었습니다.
오늘 가정법원 방문 때문에 월차를 사용했는데
그냥 출근하려고 마음먹고 아침에 씻는데
전처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는 자기딸 죽는다며
저보고 살려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하더라구요..
알고 봤더니 새벽에 엄마한테 자살을 암시하는
카톡을 보냈다네요. 전처 엄마랑 실랑이 하다가 듣게 된건데
전처가 만났던 남자가 공시생도 아니었고
그냥 백수에 노름쟁이인데 집 얻는다고
제가 준 돈을 남자친구한테 다 보내줬는데
그걸로 인터넷 도박을 해서 돈도 다 날리고
그것 때문에 싸우다 폭행도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엔 전처가 가엾게 느껴지시나요?
전처 엄마는 남편한테 물론 잘못은 했지만 남편한테 이혼당하고 위자료도 사기 당했는데 사람한명
살리는셈치고 다시 받아주면 되지 그게 뭐 어렵다고
자기딸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하냐고 저를
나무랍니다. 반대로 자기 딸이 저와 같은 입장이되거 나
저희 부모님이 이런 상황에 내 자식이 이런 얘기까지
듣게되면 얼마나 화나시겠습니까?
처음으로 제발 염치 좀 있으셔라 손자들한테
부끄럽지도 않느냐 심한말 좀 하고 어차피 소송가야 될것같으니 따님하고 연락 안할거니까 전해달라고
얘기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그래도 언 10년 동안 보고 지낸 사이인데 이제
진절머리가 나네요.
둘째는 엄마를 오래토록 못보니 자꾸 찾는데
첫째는 눈치가 빠른건지 엄마가 짐 가지고 집 나간거
알고서는 되려 저한테 엄마 필요없다고 자기는
아빠만 있으면 된다고 하네요.
인생이 참 기구한 것 같습니다. 헤어지는 마당에도 원하는거 들어달라는거 다 들어줬는데
잘살지는 못할망정 나쁜소식 들으니 통쾌하다기보

찝찝한 기분이네요. 저렇게 금방 후회할거 왜 바람을
피우고 나중되서 후회하는걸까요?
만약 남자친구란놈이 도박으로 돈 날리지만 않았어 도
다시 합치자는 얘기 입 밖에도 안꺼냈겠죠?
아무튼 좋게 좋게 넘어가려고 했는데 결국
소송까지 가게되네요.. 전처 번호는 수신거부처리했고 더이상 말도 섞기
싫습니다. 협의이혼 진행하면서 재산분할 해주고
애들 안보는 조건으로 양육비도 안받겠다고 했는데
끝까지 가서 제가 손해본거도 다 받아내고 얼마
안되지만 양육비까지 다 받아내야겠네요..
좋은소식으로 글 작성했으면 좋았을텐데
안좋은 일로 글쓰게 되서 참 죄송합니다
저번에 글작성하고 댓글이랑 쪽지, 1:1채팅으로도
참 많은분들이 조언해주시고 위로해주셨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서 참 안타깝네요..

https://rmed.mycafe24.com/?p=8939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는 아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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