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풍요롭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해.
만져보고 싶었다.
새로운 세계로 빨려들어갈 것 같은 사진을 찍고 싶었다.
봄은 매년 왔었지만, 나에겐 오랜만에 봄이 왔다.
하늘을 보는 일이 많아졌다.
흔하게 보아왔지만, 여전히 유리는 신기하다.
이 사진을 찍고, 난 f35-70렌즈가 참 좋아졌다.
구름이 없다면, 하늘을 볼 일이 있을까?
그녀가 수업을 듣던 강의실 옆은 빈 강의실이었다.